[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스틸사진 / 제공=스토리티비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이하 저글러스)의 강혜정이 이원근에게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정애(강혜정)는 지난 9일 방송된 ‘저글러스’ 12회에서 반항기 가득한 아들 건우 때문에 속이 상해 집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율(이원근)은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이후 율은 운전하고 있던 차 보조석 밑에 정애가 흘리고 간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내 동생 미애’라고 뜬 발신자 명을 확인한 후 혼란스러워했다.‘저글러스’는 15일 율과 정애 앞에 유학을 떠났던 동생 미애(김수연)가 나타난 사진을 공개했다. 정애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미애를 보자 얼어붙었고 율은 그런 정애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제야 비서로서의 적응을 끝난 정애가 새로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또 율이 정애의 이중생활을 눈치챌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혜정과 이원근 앞에 김수연이 나타난 장면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건물에서 촬영됐다. 강혜정은 처음 만난 김수연과 다정히 인사를 나눴다. 이원근은 분주한 촬영 현장 속에서 감정을 다잡기 위해 노력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강혜정은 김수연을 보고 화들짝 놀라며 이원근의 눈치를 보는 정애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원근은 의심스러운 강혜정의 행동에 평소의 장난스러운 미소를 감추고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김수연 역시 두 사람과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저글러스’ 제작진은 “정애는 동생 미애의 등장으로 언제 정체가 발각될지 모르는 초조함에 사로잡히게 됐다. 율은 본격적으로 정애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 비서와 보스 이상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의 사이도 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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