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에디킴 /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에디킴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The AGIT] CNL’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CNL’이 ‘Christmas! Night! Live!(크리스마스! 나잇! 라이브!)’의 줄임말인 만큼,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흠뻑 묻어나는 무대들로 꾸려졌다.

힙합 듀오 스쿠비두(Skooby Doo)와 함께 ‘팔당댐’, ‘Good Food(굿 푸드)’로 공연의 막을 연 에디킴은 뛰어난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시작부터 흥겨움을 불러일으켰다.

에디킴은 라이브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코믹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슬로우잼 스타일의 ‘Shower Girl(샤워 걸)’ 무대에서는 샤워 가운을 걸쳐 입고 끈적한 분위기의 무대 연출로 재미를 줬고 ‘3분 남친’ 꽁트에서는 코믹한 연기에 도전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이날 지난 17일 발표한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 열여덟 번째 곡 ‘품’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따스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영화 ‘라라랜드’의 OST ‘City of Stars(시티 오브 스타), 에드 시런(Ed Sheeran)의 ‘Shape of You(셰입 오브 유)’, 윤종신의 ‘Annie(애니)’를 키보드 연주와 함께 자신의 스타일로 녹여 부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또한 ‘The Christmas Song(더 크리스마스 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올 아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등의 곡들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리메이크 곡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비롯해, ‘2 years apart’, ‘너 사용법’ 등의 주옥 같은 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했다.특히 이날 에디킴은 마지막 곡으로 ‘조화’를 불렀다. 이에 앞서 그는 “저와 같은 길을 걸었던 친구를 위해 부른다”고 말하며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종현을 추모했다. 앞서 에디킴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동료인 종현의 비보에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지난 19일 예정되어있던 네이버 V라이브 일정을 취소했다.

에디킴은 2014년 데뷔한 이래 매년 단독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과 만나오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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