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제공=파라마운트픽쳐스

영화 ‘다운사이징’이 오는 2018년 1월11일 개봉일을 확정하고 한국 로케이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다운사이징’은 한국 강남역과 가락시장에서 촬영을 해 관심을 모았다. 오늘(21일) ‘다운사이징’ 측이 공개한 사진은 가락시장 스틸이다.공개된 사진에는 한글 간판을 비롯해 고무장갑, 방수 앞치마, 선캡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산시장의 모습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친숙함을 더한다.

영화 ‘다운사이징’ 스틸컷/사진=파라마운트픽쳐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다운사이징’이 저희가 사는 세상, 바라보고 이해하는 세상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정말 생동감 있게 그려진 익숙함이다”라고 말했다.촬영을 맡은 트레이시 보이드 촬영 감독은 “알렉산더 감독은 이 장면이 거짓이 아닌 실제처럼 보이길 원했다. 그래서 저는 전 세계 장소들을 방문해 진짜 사람들이 진짜 장소에서 ‘다운사이징’ 발표 뉴스를 보는 장면을 촬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촬영팀은 한국적인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장소에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 뉴스를 시청하게 되는 구도를 위해 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캐스팅에 힘썼다. 그 결과 가장 한국다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가락시장 신을 담을 수 있었다. 촬영팀은 사전에 섭외한 배우들과 당일 현장에서 즉석으로 섭외한 상인과 방문객을 한 시퀀스에 담아내 진짜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

트레이시 보이드 감독은 “한국에서의 촬영은 저와 제 스태프들에게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서울은 환상적인 촬영 장소를 제공해줬을 뿐만 아니라, 부유한 문화적 배경과 아름답고 흥미로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맷 데이먼, 크리스토프 왈츠, 크리스틴 위그 등이 출연한다. 2018년 1월 11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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