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그사이’ 원진아 / 사진=방송 캡처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 원진아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겨주고 있다.

원진아는 ‘그사이’에서 과거 붕괴 사고로 동생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묵묵히 견뎌나가는 하문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지난 19일 방송된 4회에서 원진아는 같은 아픔을 공유한 이준호(이강두 역)에게 점점 더 이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과거 사고 당시의 기억을 모두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준호와 함께 붕괴 사고 희생자 추모비를 다시 만들게 된 상황.

원진아는 이준호와 매사 티격태격하면서도 이준호의 다친 다리에 대해 물어보는 등 호기심을 표현하는가 하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준호와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이준호를 향해 피어나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원진아는 슬픈 현실 속 새롭게 다가온 인연인 이준호에 대한 호기심과 이끌림을 담담한 눈빛과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공감을 더했다.

잔잔한 극의 분위기에 맞는 원진아의 군더더기 없는 표현과 밀도 깊은 감정선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그사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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