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유아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며 자신의 “신념과 사랑과 시대정신을 담아 ‘페미니즘’을 이야기”했다.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전쟁과 종교의 역사와, 각종 인간 사상이 합작하여 빚어낸 남존여비의 ‘전통’과 그 전통이 다시 빚어낸 인간 사회의 참상은 내 집안에서도 자랑스러운 골동품으로 전시되었다”면서 이를 “유난하고 폭력적인 그 풍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는 ‘차별’의 장벽이 되어 우리를 갈라놓고 있다. 나는 ‘차별’ 없이 모든 다른 존재들과 이 위대한 기술을 통해 연결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유아인은 이어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이다. 나는 당신을 이겨내기 위해 힘쓰고 싶지 않다. 당신과 연결되고 싶고 잘 지내보고 싶다”면서 “(설전을) 그만하자”고 글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정도를 넘어선 비난 글이 쏟아지자 유아인은 “어떤 말을 늘어놓아도 너희의 언어가 너희 스스로를 증명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유아인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이에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끗)”이라는 답글을 보낸 것이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은 유아인의 답글이 폭력성을 띠고 있다며 그를 ‘한남’이라는 비하적 단어로 부르는 등 비난했다.
이후 유아인은 자신을 향한 몇몇 글들에 공개적으로 답장을 보내며 설전을 벌였고 유아인의 SNS가 지난 주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배우 유아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유아인이 최근 SNS에서 누리꾼들과 벌인 설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시 SNS를 통해서다.유아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며 자신의 “신념과 사랑과 시대정신을 담아 ‘페미니즘’을 이야기”했다.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전쟁과 종교의 역사와, 각종 인간 사상이 합작하여 빚어낸 남존여비의 ‘전통’과 그 전통이 다시 빚어낸 인간 사회의 참상은 내 집안에서도 자랑스러운 골동품으로 전시되었다”면서 이를 “유난하고 폭력적인 그 풍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는 ‘차별’의 장벽이 되어 우리를 갈라놓고 있다. 나는 ‘차별’ 없이 모든 다른 존재들과 이 위대한 기술을 통해 연결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유아인은 이어 “나는 그냥 이런 사람이다. 나는 당신을 이겨내기 위해 힘쓰고 싶지 않다. 당신과 연결되고 싶고 잘 지내보고 싶다”면서 “(설전을) 그만하자”고 글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정도를 넘어선 비난 글이 쏟아지자 유아인은 “어떤 말을 늘어놓아도 너희의 언어가 너희 스스로를 증명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유아인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이에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끗)”이라는 답글을 보낸 것이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은 유아인의 답글이 폭력성을 띠고 있다며 그를 ‘한남’이라는 비하적 단어로 부르는 등 비난했다.
이후 유아인은 자신을 향한 몇몇 글들에 공개적으로 답장을 보내며 설전을 벌였고 유아인의 SNS가 지난 주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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