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SBS ‘영재발굴단’ 정주리 / 사진제공=SBS

개그우먼 정주리가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개그우먼이 된 계기를 깜짝 공개한다.

11월 1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는 과거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따라와~”라는 유행어를 선보였던 정주리가 두 아들의 엄마가 돼 찾아왔다.정주리는 “아들이 둘이라 힘들겠다”는 MC들의 말에 정주리는 “아들 둘 때문에 살이 2.5Kg이나 빠졌다. 우리 애들은 효자”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정주리는 조금 특별한 자신만의 육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은 바로 ‘미니멀 육아법’으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않고 엄마가 직접 몸으로 놀아주는 방법이다.

정주리는 “이국주, 김미려, 김태현과 같은 개그맨 동료들이 집에 놀러와 애들과 놀아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장남감을 찾을 새가 없다”면서 “아들들이 이렇게 다양한 어른들을 만나다 보니 사회성과 붙임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재능을 가장 먼저 발견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개그맨 양세형이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것. 고민 상담도 하는 사이였던 그들은 학교 축제에 나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서로의 재능을 알아봤다.

양세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위해 피부미용학과로 진학했던 정주리에게 “이번에 SBS 개그맨 공채 시험이 있는데 한 번 볼 생각 없니?”라며 개그맨 시험 권유와 함께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정주리는 이 때를 회상하며 “양세형의 노하우가 무색하게 면접에 들어가자마자 심사위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개그맨 공채 시험에 단번에 합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 덕분에 개그우먼도 되고 가족도 꾸리게 됐다”는 정주리는 영상편지를 통해 “요즘 돈 잘 버니까 우리 두 아이 좀 잘 키워 달라”고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정주리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55분 ‘영재발굴단’을 통해 공개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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