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사진 제공=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방송화면 캡처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의 전광렬이 정치 야욕을 드러내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14.2%를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 6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11.0%의 시청률로 전날(10.2%)보다 상승하며 동 시간대 1위 이어갔다. 6화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조갑수(전광렬)가 영파시 시장 선거의 경쟁 후보인 허정엽(이정헌 분)의 후보 사퇴 현장에 등장해 정치쇼를 벌이는 장면이었다.영파시 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갑수는 인정사정 없는 모습을 보였다.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의 아내를 이용하는 가하면, ‘의붓 아빠 성폭행’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이듬과 비밀스런 거래를 한 후 이를 핑계로 그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카메라 앞에 서기도 했다.

결국 조갑수는 상대 후보인 허정엽의 약점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허정엽이 영파시 시장 후보 사퇴 선언을 하는 현장에 등장한 조갑수는 “기호 1번 조갑수입니다”라며 당당히 마이크 앞에 서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닐슨 수도권 기준 14.2%, 전국 13.7%를 기록했다.

한편 이듬(정려원)은 진욱(윤현민)과 자신이 살았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욱이 20년 전 실종된 엄마 영실과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엄마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은 이듬의 표정이 마이크 앞에 선 조갑수의 섬뜩한 미소와 교차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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