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제10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후보 명단 / 사진제공=(사)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한석규·김상중·차인표·김영철·최민수 등 중견 배우들이 ‘제10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Korea Drama Awards, 이하 ‘2017 KDA’) 대상을 놓고 겨룬다.

‘2017 KDA’가 오는 10월 2일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선 27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최종 후보작과 배우 명다을 공개했다.‘2017 KDA’는 지난 1년 동안 지상파 3사(MBC, KBS, SBS) 종합편성채널 4사(jtbc, 채널A, TV조선, MBN), 케이블채널 등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모든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대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19개 부문의 수상작을 가린다.

2017년에도 다양한 소재와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완성도를 높인 드라마들이 연이어 쏟아져 나오면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버지가 이상해’ 등 주말드라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JTBC ‘품위 있는 그녀’ 등 케이블·종편 드라마가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드라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MBC ‘군주-가면의 주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SBS ‘엽기적인 그녀’ 등 사극도 인기를 끌었다.이 가운데 연기대상 후보에는 중년 남자배우 5명이 이름을 올렸다. SBS ‘낭만 닥터 김사부’의 한석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차인표와 주말극 바통을 이어받은 ‘아버지가 이상해’의 김영철, MBC ‘죽어야 사는 남자’의 최민수,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김상중이다. 각각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겼던 주역들이라 대상이 누구 품에 안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품상 부문에는 ‘군주-가면의 주인’ ‘구르미 구린 달빛’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KBS2 ‘김과장’이 후보에 올랐다.

이 외에도 ‘2017 KDA’는 작가상, 연출상,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OST상, 신인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을 마련해 국내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탤런트 박근형을 명예위원장을 중심으로 중견배우 임동진, 김민정, 정선일 등이 공정한 심사에 참여했다. 시상식 진행은 전(前) KBS 아나운서 신영일과 가수 카라에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박규리가 맡는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이벤트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시상식은 10월 2일 오후 6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며,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레드카펫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 등이 후원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orea Drama Festival)’도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 둔치에서 열린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 관계자는 “사드 배치의 영향으로 큰 중국 시장에 드라마를 비롯해 많은 문화예술계가 난항을 겪고 있다. 향후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며, 잘 만든 드라마로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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