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이동진 “‘007’ 싫은 이유? 제임스 본드, 문제 많은 캐릭터”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하늘정원에서 열린 ‘엔제리너스-한경텐아시아 루프탑 콘서트’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007 시리즈’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동진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7층 하늘정원에서 열린 ‘한경텐아시아·루프탑 스페셜티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책과 영화를 통한 세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 이동진은 MC황영진과 함께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진은 ‘007 시리즈를 왜 싫어하느냐’는 황영진의 질문에 박수를 치더니 “보통 이렇게 준비해오시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좋은 질문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007 시리즈’는 어릴 때부터 싫어했다. 제임스 본드는 시대착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전혀 멋있지 않은 행동들을 하고 정말 문제가 많은 캐릭터인데, 그게 멋있게 받아들여지는 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f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