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속 빅뱅 태양이 중학생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줬다. 빅뱅 대성, 승리와 유쾌한 파자마 파티를 즐겼다. 무대 위 카리스마를 벗고 소탈한 일상에 시청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1부와 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으로 9.8%, 13.6%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태양은 앞서 잠옷 차림을 고수하고 정원 관리를 즐기는 등 마치 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줘 ‘동할배’란 애칭을 얻었다. 이번엔 승리, 대성을 집으로 초대해 중학생으로 돌아간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태양은 한 끼도 먹지 못했다는 대성을 위해 서둘러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수육과 김치찜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승리가 오길 기다리며 자신이 하는 일을 티 내기 좋아하는 승리가 주짓수 도복을 입고 올 것이라고 추측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도복을 입은 채 씻지도 않고 온 승리는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오랜만에 뭉친 태양과 대성, 승리는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틀고 춤 삼매경에 빠졌다. 세 사람은 승리의 주도 아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이들은 지난날의 추억을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태양은 “멤버들과 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 ‘나’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 때의 감정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서 소중하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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