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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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선배 송강호의 문자 메시지 덕분에 슬럼프를 견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인터뷰에서 “드라마 ‘피노키오’ 이후 1년 동안 공백을 가졌던 건 슬럼프에 심하게 빠져서였다”고 입을 뗐다.이종석은 “2014년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촬영 당시 제 스스로가 갖고 있던 성향과 캐릭터가 부딪혀서 슬럼프에 빠졌다”며 “작품 준비와 캐릭터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 1부~5부까지 잘 촬영하고 칭찬도 많이 받았는데 이후로 캐릭터와 심하게 부딪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7부 이후 송강호 선배가 모니터를 하셨는지 ‘연기 아주 좋다. 그렇게 하는 거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그 힘으로 버티면서 드라마를 무사히 끝냈다”고 털어놨다.

이종석은 “사실 아직도 슬럼프를 극복하진 못했다. 영화 ‘브이아이피’를 선택한 것도 저에게는 돌파구의 의미였다. 그나마 해소 한 것 같다”고 밝혔다.‘브이아이피’에서 이종석은 기획귀순자 연쇄살인범 김광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브이아이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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