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2017년 여름, 가요계에 남풍이 불어온다. 블락비 지코, 씨엔블루 정용화, 그리고 장현승과 원까지 남자 솔로 뮤지션들이 대거 출격한다.

◆ 명불허전 지코

블락비 지코/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음원강자’ 지코가 솔로로 컴백한다. 오는 12일 미니 앨범을 내놓는다. 미니 앨범으로는 지난 2015년 ‘갤러리(GALLERY)’ 이후 2년만이고 신곡은 지난 4월 ‘쉬즈 어 베이비(She’s A Baby)’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현재 지코의 신보에 대한 정보가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컴백 티저에는 ‘텔레비전’이라는 단어가 적혔고, 4일에는 수록곡 ‘천재(비하인드 더 신)’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에 따르면 수록곡 ‘천재’는 퓨처 기반의 힙합 장르로, ‘천재’라는 수식어 뒤에 더 나은 음악을 위해 고뇌하는 지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렸다.이를 통해 지코가 이번 신보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풀어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지코는 지난달 30일부터 첫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로도 출연 중이라, 신보 활동과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지코의 미니 음반은 12일 발표된다.

◆ 정용화의 색(色)

정용화, 로꼬/사진=FNC, 텐아시아 DB
정용화가 대세 래퍼 로꼬의 손을 잡고 돌아온다. 정용화는 7월 중 새 음반 발표를 목표로 작업 중이며, 신곡에는 로꼬가 피처링했다. 감성 보컬 정용화와 래퍼 로꼬가 만나 선보일 새로운 음악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정용화의 솔로 활동은 지난 2015년 ‘어느 멋진 날’ 이후 약 2년 6개월만이다. 앞서 올초 데뷔 7주년을 맞아 미니 7집 ‘7도씨엔’을 내놓고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솔로로서는 또 어떤 색깔의 음악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 장현승의 2막
장현승 / 사진제공=텐아시아DB

전(前) 비스트 멤버 장현승이 솔로로 첫 발걸음을 뗀다.

장현승은 지난 2009년 비스트로 데뷔, 지난해 4월 팀을 탈퇴했다. 팀 탈퇴 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서는 것이라 그를 향한 관심이 높은 상황. 장현승은 그간 비스트는 물론 현아와 결성한 유닛 트러블메이커로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줬기에, 솔로로서 선사할 음악에도 궁금증이 높아진다.장현승의 신보에는 블랙아이드필승 라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 3연속 히트의 일등공신인 블랙아이드필승은 앞서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장현승의 솔로곡 ‘니가 처음이야’ 등을 통해 장현승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 원, 이제 시작

원 ‘그냥 그래’ 티저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래퍼 원의 데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뷔 필름과 각종 티저 영상 및 이미지들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은 YG가 14년 만에 내놓는 남자 솔로 래퍼. 앞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사무엘(당시 예명 펀치)과 원펀치라는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또 Mnet ‘쇼미더머니’ 시즌4, 5에 출연해 실력을 입증했다.

원은 더블타이틀곡으로 데뷔 활동에 돌입하며, 그중 ‘그냥 그래’는 원이 단독 작사를 맡았고, AOMG 소속 프로듀서인 차차말론과 공동작곡했다. 여기에 또 다른 더블타이틀곡 ‘해야 해’까지 11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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