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19일 방송된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유혜미·류문상·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9회에서는 휴먼비의 기술을 둘러싼 커다란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휴먼비를 막으려던 김우진(여진구)과 한정연(공승연)이 기술의 시작에 있다는 충격적 사실부터 “김우진이 죽었다”는 한용우(송영규)의 증언까지 이어지면서 반전과 소름의 향연이 펼쳐졌다.‘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 김범균(안우연)은 점점 기억을 잃어갔고, 감금됐던 한정연은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다. 한용우(송영규)는 거처를 옮겨 연구를 계속 진행하려 했다. 그 곳을 찾아간 박동건은 연구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한용우는 “김규철 집 서재에 별이가 만든 기술이 있다”고 증언했다.
박동건(한상진)은 파란벌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찾아온 김우진과 한정연을 교덕동 집으로 유인했다. 김우진과 한정연은 그 곳에서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어린 우진이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슬퍼하자 별이 기억상자를 만들어 선물했던 것. 휴먼비 기술의 시작에 자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우진과 한정연은 충격에 빠졌다.
‘파트2:멋진 신세계’ 휴먼비 박동건 회장과 만난 김준혁(김강우)은 김우진의 행방부터 찾았다. 박동건은 “우진이 살아 있다”며 “우진이도 원했다. 다 우진이에게서 시작됐다. 우진이도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이어갔다. 김준혁과 한정연에게 긴급수배가 내려지자 신비서(유영)의 집을 급습해 이현석(민성욱)이 종종 찾는다는 모처를 찾아갔다. 기대와 달리 김우진이 아닌 백발의 한교수가 있었다. 2017년 광기에 사로잡힌 그 모습 그대로였다. 한용우는 “박동건이 김우진을 죽였다”는 충격 증언으로 소름돋는 엔딩을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휴먼비 시스템의 시작에 어린 김우진과 외계인 별이 있었고, 김범균은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한용우 교수를 돕던 최형사가 제 3의 인물에게 지시를 받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커다란 배후가 있음을 암시했다. 박동건은 점차 최종보스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불완전하다고 반대했던 한용우 교수의 연구를 강제로 이어받아 발전된 형제의 안정 케어칩을 만들고 심지어 한용우를 대상으로 임상실험까지 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써클’은 인간의 복잡 미묘한 욕망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공감을 높이고 있다. “김규철이 과학자라면 그 자료를 폐기할 리 없다”고 확신하는 한용우는 인간이 질병과 범죄까지 정복하는 ‘멋진 신세계’를 꿈꾸다 결국 그 확신에 잠식당하는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2037년에도 여전히 기술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연민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휴먼비의 꼭두각시였던 신비서에게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다. 돌아오는 끔찍한 기억 때문에 휴먼비에 협조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깨닫고 각성한 이호수(이기광)의 행보 역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써클’이 줄 수 있는 반전의 핵심이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던 ‘써클’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은 몰입감과 흡인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여전히 묘연한 김우진의 행방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한용우까지 2037년에 등장하면서 이제 남은 인물은 김우진 뿐이다. 2017년에서 김우진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김범균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모든 기술의 시작에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받아들여야했다.과연 김우진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우진 살아는 있다”는 박동건과 “박동건이 김우진을 죽였다”는 한교수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을 다시 멘붕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다. 김우진이 정말 죽었는지, 그 진실에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풀가동되고 있다.
‘써클’ 10회는 20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 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 사진=방송화면 캡처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가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19일 방송된 tvN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유혜미·류문상·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9회에서는 휴먼비의 기술을 둘러싼 커다란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휴먼비를 막으려던 김우진(여진구)과 한정연(공승연)이 기술의 시작에 있다는 충격적 사실부터 “김우진이 죽었다”는 한용우(송영규)의 증언까지 이어지면서 반전과 소름의 향연이 펼쳐졌다.‘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 김범균(안우연)은 점점 기억을 잃어갔고, 감금됐던 한정연은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다. 한용우(송영규)는 거처를 옮겨 연구를 계속 진행하려 했다. 그 곳을 찾아간 박동건은 연구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한용우는 “김규철 집 서재에 별이가 만든 기술이 있다”고 증언했다.
박동건(한상진)은 파란벌레의 비밀을 풀기 위해 찾아온 김우진과 한정연을 교덕동 집으로 유인했다. 김우진과 한정연은 그 곳에서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어린 우진이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슬퍼하자 별이 기억상자를 만들어 선물했던 것. 휴먼비 기술의 시작에 자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우진과 한정연은 충격에 빠졌다.
‘파트2:멋진 신세계’ 휴먼비 박동건 회장과 만난 김준혁(김강우)은 김우진의 행방부터 찾았다. 박동건은 “우진이 살아 있다”며 “우진이도 원했다. 다 우진이에게서 시작됐다. 우진이도 원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이어갔다. 김준혁과 한정연에게 긴급수배가 내려지자 신비서(유영)의 집을 급습해 이현석(민성욱)이 종종 찾는다는 모처를 찾아갔다. 기대와 달리 김우진이 아닌 백발의 한교수가 있었다. 2017년 광기에 사로잡힌 그 모습 그대로였다. 한용우는 “박동건이 김우진을 죽였다”는 충격 증언으로 소름돋는 엔딩을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휴먼비 시스템의 시작에 어린 김우진과 외계인 별이 있었고, 김범균은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한용우 교수를 돕던 최형사가 제 3의 인물에게 지시를 받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커다란 배후가 있음을 암시했다. 박동건은 점차 최종보스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불완전하다고 반대했던 한용우 교수의 연구를 강제로 이어받아 발전된 형제의 안정 케어칩을 만들고 심지어 한용우를 대상으로 임상실험까지 하는 극악무도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써클’은 인간의 복잡 미묘한 욕망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공감을 높이고 있다. “김규철이 과학자라면 그 자료를 폐기할 리 없다”고 확신하는 한용우는 인간이 질병과 범죄까지 정복하는 ‘멋진 신세계’를 꿈꾸다 결국 그 확신에 잠식당하는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2037년에도 여전히 기술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연민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휴먼비의 꼭두각시였던 신비서에게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다. 돌아오는 끔찍한 기억 때문에 휴먼비에 협조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깨닫고 각성한 이호수(이기광)의 행보 역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써클’이 줄 수 있는 반전의 핵심이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던 ‘써클’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와 질문은 몰입감과 흡인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여전히 묘연한 김우진의 행방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한용우까지 2037년에 등장하면서 이제 남은 인물은 김우진 뿐이다. 2017년에서 김우진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김범균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모든 기술의 시작에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받아들여야했다.과연 김우진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우진 살아는 있다”는 박동건과 “박동건이 김우진을 죽였다”는 한교수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을 다시 멘붕의 소용돌이에 빠져있다. 김우진이 정말 죽었는지, 그 진실에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풀가동되고 있다.
‘써클’ 10회는 20일 오후 10시 50분 tvN에서 방송 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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