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해 8월 발표한 정규 앨범 ‘Full Album’으로 2개월 넘게 각종 음원 차트 10위권에서 머무르며 음원 강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볼빨간사춘기가 올해는 OST와 피처링으로 그 열풍을 이었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OST ‘처음부터 너와 나’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4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놀라움을 안기더니, 피처링으로 참여한 산이의 ‘모해’로는 26일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서양 과일 차트(멜론)에서 1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이던 두 소녀들은 명실상부 ‘국민 고막 여친’이 됐다.
볼빨간사춘기는 30일 텐아시아에 “이젠 시간이 좀 흘러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젠 저희를 정말 믿고 들어주시는 것만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4일 벅스에서 ‘모해’로 1위를, ‘처음부터 너와 나’로 2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석권하기도 했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 발매한 싱글 ‘좋다고 말해’가 멜론과 벅스 등의 차트 20, 30위권 내에 재진입 할 정도다. 지난 곡도 소환하는 볼빨간사춘기만의 저력은 뭔지, 두 소녀에게 직접 물었다.“‘사춘기’가 가진 생소한 매력인 것 같아요. 그간 공연도 많이 한 만큼 사춘기 감성이 대중분들께도 좀 더 익숙하게 느껴지신 것 같고요. 물론 프로듀서 분들도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산이와 함께 곡 작업을 한 에피소드를 묻자 볼빨간사춘기는 “진짜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신난 듯 전했다.
“녹음실 들어가기 전에 차에서 슬쩍 산이 선배를 봤었는데 마음이 엄청 떨린 상태여서 둘이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나요.(웃음) 녹음하는 내내 저희한테 친오빠처럼 정말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분위기도 재밌었고요.”‘고막 여친’으로서 상상 속 남자친구에게 추천하는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를 묻자 안지영, 우지윤은 이구동성으로 ‘You(=I)’와 ‘심술’을 들었다. 연애에 서툰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투정 부리는 듯 애교섞인 가사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달콤함을 선물해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다.
각자에게도 ‘고막남친’은 있다. 우지윤은 카더가든이라고 말하며 “스케쥴 이동 중에 자주 듣는다. 힘든 스케줄 후에 카더가든 선배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면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안지영은 박원이다. 요즘 박원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푹 빠졌다고. 안지영은 “지난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하면서 박원의 ‘이럴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라는 노래를 다시 듣는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올 가을에 발매 예정인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새 앨범에도 ‘볼빨간’과 ‘사춘기’의 감성을 꼭꼭 담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부담감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저희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많이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저희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가려고 해요. ‘사춘기’는 순수했고, 솔직했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웠던 시절이잖아요. 그런 사춘기의 감성을 담은 곡들 열심히 준비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더불어 오래오래 저희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볼빨간사춘기 우지윤, 안지영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볼빨간사춘기의 신드롬은 계속 된다.지난해 8월 발표한 정규 앨범 ‘Full Album’으로 2개월 넘게 각종 음원 차트 10위권에서 머무르며 음원 강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볼빨간사춘기가 올해는 OST와 피처링으로 그 열풍을 이었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OST ‘처음부터 너와 나’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4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놀라움을 안기더니, 피처링으로 참여한 산이의 ‘모해’로는 26일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서양 과일 차트(멜론)에서 1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이던 두 소녀들은 명실상부 ‘국민 고막 여친’이 됐다.
볼빨간사춘기는 30일 텐아시아에 “이젠 시간이 좀 흘러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며 “이젠 저희를 정말 믿고 들어주시는 것만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4일 벅스에서 ‘모해’로 1위를, ‘처음부터 너와 나’로 2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석권하기도 했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 발매한 싱글 ‘좋다고 말해’가 멜론과 벅스 등의 차트 20, 30위권 내에 재진입 할 정도다. 지난 곡도 소환하는 볼빨간사춘기만의 저력은 뭔지, 두 소녀에게 직접 물었다.“‘사춘기’가 가진 생소한 매력인 것 같아요. 그간 공연도 많이 한 만큼 사춘기 감성이 대중분들께도 좀 더 익숙하게 느껴지신 것 같고요. 물론 프로듀서 분들도 저희에게 딱 맞는 옷을 입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산이와 함께 곡 작업을 한 에피소드를 묻자 볼빨간사춘기는 “진짜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신난 듯 전했다.
“녹음실 들어가기 전에 차에서 슬쩍 산이 선배를 봤었는데 마음이 엄청 떨린 상태여서 둘이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나요.(웃음) 녹음하는 내내 저희한테 친오빠처럼 정말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분위기도 재밌었고요.”‘고막 여친’으로서 상상 속 남자친구에게 추천하는 볼빨간사춘기의 노래를 묻자 안지영, 우지윤은 이구동성으로 ‘You(=I)’와 ‘심술’을 들었다. 연애에 서툰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투정 부리는 듯 애교섞인 가사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달콤함을 선물해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다.
각자에게도 ‘고막남친’은 있다. 우지윤은 카더가든이라고 말하며 “스케쥴 이동 중에 자주 듣는다. 힘든 스케줄 후에 카더가든 선배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면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안지영은 박원이다. 요즘 박원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푹 빠졌다고. 안지영은 “지난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하면서 박원의 ‘이럴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라는 노래를 다시 듣는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올 가을에 발매 예정인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새 앨범에도 ‘볼빨간’과 ‘사춘기’의 감성을 꼭꼭 담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부담감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지만, 저희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많이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저희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가려고 해요. ‘사춘기’는 순수했고, 솔직했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웠던 시절이잖아요. 그런 사춘기의 감성을 담은 곡들 열심히 준비할 테니 기다려주세요. 더불어 오래오래 저희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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