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코믹부터 멜로, 법정, 스릴러까지 모든 장르가 총집합했다. 지창욱과 남지현의 남다른 로코 케미 역시 완벽 호흡을 자랑했고, 첫 방송부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0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1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과 은봉희(남지현)의 얽히고설킨 첫 만남이 그려졌다.이날 은봉희는 지하철을 탔다가 치한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때마침 옆에 있던 노지욱이 오해를 받았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은봉희는 진짜 치한을 옆에 두고서는 노지욱을 곧이곧대로 오해하며 자기 갈 길을 갔다.

그런 가운데 은봉희는 이른 아침 받은 의문의 문자 한 통을 받고서 한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는 자신의 남자친구 장희준(황찬성)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고, 은봉희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은봉희는 바람 핀 장희준에게 “공평해지자. 그 원나잇이든 뭐든 나도 좀 하자. 나 가다가 부딪히는 남자랑 무조건 잔다”며 선언했고, 때마침 지나가던 노지욱과 부딪히며 둘의 두 번째 인연이 시작됐다.우연하게도 노지욱은 은봉희와 같은 장소에서 약속이 있었다. 때마침 은봉희의 사연을 듣게 됐고, 노지욱은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차유정(나라)이 바람을 피었던 것을 떠올리며 강렬한 동질감을 느껴 도와주게 됐다.

이후 은봉희는 자신을 도와준 노지욱에게 술 한 잔을 제안했다. 물론 노지욱은 거절했지만 화장품을 두고 간 은봉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가 있는 술집으로 향했고, 그는 은봉희의 술주정을 받아줬다.

결국 은봉희는 본의 아니게 노지욱의 집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그리고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사법연수원에 있던 은봉희는 시보로 법원에 발령을 받았고, 우연인지 악연인지 노지욱이 은봉희의 지도검사가 됐다. 더구나 같은 법원에 전 남자친구인 장희준 역시 발령을 받아 은봉희의 새로운 흙길이 예고됐다.

하지만 노지욱은 은봉희가 장희준 때문에 힘들어 할 때마다 나타나 자신이 은봉희를 좋아하는 마냥 도와줬다.

은봉희는 자신에게 씻지도, 자지도 못할 만큼 일을 시키는 노지욱이 미웠지만 힘들 때면 도와주는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함께 가졌다.
이후 은봉희는 퇴근 전 노지욱에게 “저 검사님 정말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시는 거 아시죠?”라며 “만약에 시보 2개월 다 마칠 때 검사님을 살해하지 않고 잘 된다면 밥 살게요”라고 말했다.이에 노지욱은 “나도 너 살인안하면 칭찬해줄게. 너 구남친 죽인다고 노래 부르고 다녔잖아”라며 “나 가혹한 검사니까 제발 피의자로만 나타나지마“라면서 장난스레 말했다.

하지만 노지욱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은봉희는 구남친을 죽인 살인자가 됐고, 노지욱과 은봉희는 피의자와 검사로 만나게 됐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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