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최민식

최민식이 다이나믹 듀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민식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인터뷰에서 극 초반 다이나믹 듀오와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너무 고마웠다. 분야가 전혀 다르지 않나. 그런데 다이나믹 듀오에게 영화 출연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하겠다고 말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특별시민’ 오프닝에서 최민식은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놈’ 무대를 함께 꾸민다.

최민식은 “‘죽일놈’ 노래가 변종구의 쇼타임에 아주 적절한 가사였다. 내가 비전문가니까 다이나믹 듀오가 직접 개사까지 해왔더라”라면서 “사실 내가 너무 세련되게 해도 웃기지 않나.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것처럼 아주 편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나믹 듀오에 대해 “그게 힙합정신인가. 되게 열려 있었다. 참 고마웠다. 본인들과 나이 차이도 있고, 가요계 선배도 아닌데 한 시간 정도 지난 뒤 곧바로 형님이라고 부르더라. 그러면서 느낌대로 움직이라고 말해줬다. 적응이 됐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아온 동네 후배들 같았다”면서 “VIP 시사회에 오면 한 잔 또 할 예정이다”고 웃어 보였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최민식은 3선 도전에 나선 서울시장 후보 변종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26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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