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정환봉 기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첫 번째 안은 크레인 두 척을 이용해 예인을 한다. 두 번째 안은 4만 톤급 대형 바지선을 이용해 인양을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정 기자는 당시 4월 20일께부터 총리실의 지시로 장비 동원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참사가 정부 상대로 비판을 하는 주요한 쟁점이 되고, 침몰에 대한 의혹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정부 쪽에서 인양을 한다고 해서 (세월호가) 정부에 유리한 쟁점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운 변호사는 “(박근혜 파면 대통령이) 세월호의 ‘세’ 자도 싫어한다는 정치 권력자들의 분위기 때문에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인양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악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 사진제공=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5일 방송을 통해 정부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해에 선체 인양에 대한 기술 검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정환봉 기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첫 번째 안은 크레인 두 척을 이용해 예인을 한다. 두 번째 안은 4만 톤급 대형 바지선을 이용해 인양을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정 기자는 당시 4월 20일께부터 총리실의 지시로 장비 동원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나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참사가 정부 상대로 비판을 하는 주요한 쟁점이 되고, 침몰에 대한 의혹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정부 쪽에서 인양을 한다고 해서 (세월호가) 정부에 유리한 쟁점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운 변호사는 “(박근혜 파면 대통령이) 세월호의 ‘세’ 자도 싫어한다는 정치 권력자들의 분위기 때문에 해수부가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인양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악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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