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위너 이승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 이승훈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신뢰를 받고 벅찼던 경험을 공개했다.

이승훈은 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위너의 ‘콘셉트 쇼룸’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신보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의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풀(FOOL)’의 안무를 직접 메이킹했다고 밝혔다.‘풀’은 강승윤이 YG 프로듀서 Airplay와 함께 작곡하고 단독으로 작사한 슬로우 곡.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뒤 느끼는 감정을 가사에 녹여 공감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느린 템포의 음악에 어울리는 안무로 음악의 전체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승윤은 “양현석 회장님이 승훈이 형한테 안무를 맡겨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2014) 당시 저희 파이널 무대 안무를 승훈이 형이 짰는데, 그 영상 링크를 메신처 채팅방에 보내주시면서 ‘이런 안무를 짰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완성된 안무에 대해 “곡과 잘 어울리고 멋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이승훈은 “제가 데뷔곡 ‘공허해’ 때도 안무를 직접 짰다”면서 “이번에 회장님의 메시지를 받고 3년 만에 국가의 부름을 받은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다. 잽싸게 안무를 짜서 하루 만에 보고를 드렸다. 멤버들과 이야기하면서 구성하다 보니 높은 퀄리티의 안무가 나왔다”고 후기를 전했다.위너는 이 외에도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에 청량한 느낌이 돋보이는 더블타이틀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를 내놓는다. 상반된 스타이틀의 더블타이틀곡으로 위너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색깔을 짙게 선보일 예정.

지난해 11월 멤버 남태현의 탈퇴로 4인조 그룹이 된 위너는 오는 8일 MBC ‘쇼!음악중심’과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꾸민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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