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크로스 컨트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크로스 컨트리’ 보형이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 속에는 음악과 힐링이 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크로스 컨트리’에서 멤버들은 캘리포니아 현지 뮤지션 HonkyDonky & Heartbreaker와 음악으로 교감했다. 즉석에서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 것. 이들 곁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감성 충만한 음악만이 함께였다.이 과정에서 ‘크로스 컨트리’ 멤버 보형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보형의 마음을 알아차린 멤버들은 보형을 위로했다. 이는 HonkyDonky & Heartbreaker도 마찬가지. 눈물 흘린 보형도, 보형을 감싼 이들도 모두 음악이 있었기에 서로 소통과 힐링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보형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동받았다. 서로 노래하는 것에 감사했다. 울컥했다.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던 것 같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살짝 변질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보형이 눈물을 흘린 것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음악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는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온 기타 장인과 만났을 때, 예은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예은은 실제 ‘크로스 컨트리’를 위해 피나는 기타 연습을 했다. 그만큼 음악과 기타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가진 것.멤버 중 유일한 배우 강한나 역시 음악과 한층 가까워졌다. 멤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멤버들의 음악 작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갖가지 소리를 녹음한 것. 파도 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녹음하려는 강한나의 모습은 음악이 주는 소통과 즐거움을 보여줬다. 맏언니 수란은 언제나 매력적인 목소리로 ‘크로스 컨트리’ 속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크로스 컨트리’ 멤버들은 여정이 계속될수록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그들이 솔직해질 수 있는 가장 큰 매개체는 음악이다. 언제나 조용하던 보형이 눈물 속에 담은 진심도, 기타를 바라보는 예은의 반짝이는 눈에도 음악이 있다. ‘크로스 컨트리’가 음악으로 펼쳐낼 소통과 힐링이 앞으로도 얼마나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인지 기대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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