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2일 방송된 SBS ‘사임당'(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에서는 이겸(송승헌)과 사임당(이영애)가 과거에 혼인하지 못 했던 이유가 밝혀졌고, 이겸과 중종(최철호)의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과거 사임당의 아버지로부터 “이겸을 위해 사임당이 다른 이와 결혼한다”는 서찰을 받았던 대고모(반효정)를 찾아간 이겸은 “고모님께서 받은 서찰이 무슨 내용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고모는 “네가 사임당과 결혼했다면 너도 위험했다”며 “권력이란 그런 것이다. 사임당을 위해 이를 묻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이 사임당과 혼인을 하지 못 했던 배후에 중종(최종환)이 있음을 깨달은 이겸은 사임당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사임당은 고려지 재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운평사 사건 당시 생존자는 “진짜 고려지를 만져본다면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사임당은 아버지가 썼던 시가 적힌 종이를 생각해냈다. 그 종이는 바로 고려지였고, 사임당은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선물이다”라며 “힘을 합쳐 고려지를 재현해 내자”고 말했다.사임당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던 이겸은 직접 사임당을 찾아나섰다. 그는 사임당을 와락 껴안으며 “내 미안하오, 그 세월을 혼자서 어찌 살아왔소? 이제는 내가 당신을 위해 살 차례오. 조선에서 제일 힘 센 사람이 되겠소”라고 선언했다.
한편, 휘음당 최씨(오윤아)는 만득(우현)에게 “아까운 재주를 썩혀서 되겠나? 그 재주 내가 사겠네”라며 만득을 매수해 유민들 사이에 잠입시켰다. 그리고 휘음당은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이어 이겸과 중종은 어두운 밤에 치열한 칼 싸움을 펼쳤다. 중종은 “그러다가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라고 경고했지만, 이겸은 “누가 다칠지는 두고봐야 알겠죠”라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겸은 사임당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접지 않았고, 사임당에 “20년 전 일어났던 모든 일들. 당신에게 유민들이 어떤 의미인지 전부 다 알게됐소. 다 이해하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임당은 “공의 길을 가세요. 전 제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라고 밀어냈지만, 이겸은 “전부 알아버렸는데 어찌 모른척 살라는 것이요?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오? 나는 언제나 당신 보이는 곳에 서 있을 거요”라고 고백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사진=SBS ‘사임당’ 방송화면
‘사임당’ 이영애를 향한 송승헌의 마음이 깊어졌다.2일 방송된 SBS ‘사임당'(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에서는 이겸(송승헌)과 사임당(이영애)가 과거에 혼인하지 못 했던 이유가 밝혀졌고, 이겸과 중종(최철호)의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과거 사임당의 아버지로부터 “이겸을 위해 사임당이 다른 이와 결혼한다”는 서찰을 받았던 대고모(반효정)를 찾아간 이겸은 “고모님께서 받은 서찰이 무슨 내용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고모는 “네가 사임당과 결혼했다면 너도 위험했다”며 “권력이란 그런 것이다. 사임당을 위해 이를 묻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자신이 사임당과 혼인을 하지 못 했던 배후에 중종(최종환)이 있음을 깨달은 이겸은 사임당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사임당은 고려지 재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운평사 사건 당시 생존자는 “진짜 고려지를 만져본다면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사임당은 아버지가 썼던 시가 적힌 종이를 생각해냈다. 그 종이는 바로 고려지였고, 사임당은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선물이다”라며 “힘을 합쳐 고려지를 재현해 내자”고 말했다.사임당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던 이겸은 직접 사임당을 찾아나섰다. 그는 사임당을 와락 껴안으며 “내 미안하오, 그 세월을 혼자서 어찌 살아왔소? 이제는 내가 당신을 위해 살 차례오. 조선에서 제일 힘 센 사람이 되겠소”라고 선언했다.
한편, 휘음당 최씨(오윤아)는 만득(우현)에게 “아까운 재주를 썩혀서 되겠나? 그 재주 내가 사겠네”라며 만득을 매수해 유민들 사이에 잠입시켰다. 그리고 휘음당은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이어 이겸과 중종은 어두운 밤에 치열한 칼 싸움을 펼쳤다. 중종은 “그러다가 다치는 수가 있습니다”라고 경고했지만, 이겸은 “누가 다칠지는 두고봐야 알겠죠”라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겸은 사임당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접지 않았고, 사임당에 “20년 전 일어났던 모든 일들. 당신에게 유민들이 어떤 의미인지 전부 다 알게됐소. 다 이해하오”라고 말했다. 이에 사임당은 “공의 길을 가세요. 전 제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라고 밀어냈지만, 이겸은 “전부 알아버렸는데 어찌 모른척 살라는 것이요?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오? 나는 언제나 당신 보이는 곳에 서 있을 거요”라고 고백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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