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우리 갑순이’ 43회 / 사진=SBS 캡처

‘우리 갑순이’가 설 연휴 한 주 결방에도 토요일 밤 10시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SBS ‘우리 갑순이’ 43회가 전국 기준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통틀어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난 39회에서 16.9%를 기록한 후 단 4회만에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며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우리 갑순이’는 재순(유선 분)과 전세방(정찬 분)이 살 집을 고르고, 가전제품을 사러가는 등 재결합 수순을 밟았다. 그런 와중에 재순은 이번에도 가족들로 인해 재결합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이 두려워 갈등에 휩싸이고, 세방은 재순과 조금식(최대철 분) 사이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더욱이 가전제품 매장 직원으로부터 예전에 재순과 금식이 함께 왔을 때 금슬이 좋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전세방은 질투로 들끓었다. 마침 둘이 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최금식과 길에서 부딪히는 장면에서는 세 사람의 불안한 삼각관계를 입증하듯 18.6%로 분당 최고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 관심을 끌었다.

한편, 43회에서는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의 아웅다웅 신혼일기도 펼쳐졌다. 출근길에 갑돌과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기자(이보희 분)에게 들킨 갑순은 시어머니에게 된통 혼이 나고, 속상한 갑순은 친정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갑순이 친정집에서도 쫓겨난 사실을 알고 갑돌이 달려오고, 둘은 눈물의 포옹으로 화해를 했다.이 외에도 모범 아들로 살아왔던 세계(이완 분)가 처갓집에서 쫓겨난 사실을 알게 된 내심(고두희 분)이 한참 속앓이를 하다가 끝내 세계를 집으로 데려와 품 안에 안는 내용까지 단짠단짠한 가족 에피소드가 이어져 공감을 샀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끝).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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