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라디오스타’ / 사진=MBC 캡처
박완규-정동하-이재윤-강남-혜이니가 ‘라디오스타’에서 독보적인 4차원 매력을 빵빵 터트렸다. 이들은 예측불허의 에피소드들을 풀어가며 4MC도 종 잡을 수 없는 토크를 펼쳤고, 강추위도 물리칠 핫한 ‘끼’를 대 방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눈도장까지 제대로 찍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래 보아야 웃기다. 너희가 그렇다!’ 특집으로 박완규-정동하-이재윤-강남-혜이니가 출연했다.

우선 ‘ROCK계의 전지현’ 박완규가 4차원 매력을 터트렸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자신이 췄던 ‘막춤’에 관한 이야기가 언급되자, “연습한거다”면서 자신감 있게 ‘쪼쪼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윤종신은 “마오리족 같다”고 말했고, 규현은 “혼자 연습했죠? 다행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그리고 박완규의 셀프 디스가 이어졌다. 김구라는 박완규가 머릿결을 지극정성으로 관리한다고 경험담을 말했고, 이에 박완규는 “저는 이거(머릿결) 하나밖에 없어요”라며 “이 얼굴로 뭘 하라는 거야”라고 ‘웃픈’ 반박을 했다. 이어서 그는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며 “벗으면 완전 추노야”라며 추가 자폭을 이어가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특히 박완규는 “늘 사극만 본다”며 “’이산’은 80번 봤다. ‘대장금’은 100번 넘게 봤다”고 말해 주의를 끌었다. 그는 ‘사극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장군 앞에서 까불다 두 마디 정도 하고 죽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해 4차원 면모를 폭발시켰다. 그는 사심 가득 드라마 ‘추노’의 삽입곡인 임재범의 ‘낙인’을 불렀고, “사극 노래를 잘 부르면 섭외가 오지 않을까”라고 선곡의 이유를 밝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재윤도 만만치 않게 독특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최근에 ‘이소룡 머리카락’을 경매로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낙찰 받은 ‘이소룡 머리카락’이 공개됐다. 이재윤은 “약 200달러로 낙찰됐다”며 “처음에는 긴가 민가 했다. 그런데 인증서가 있더라. 더 혹했던 건 TV프로그램 ‘그린호넷’ 속 이소룡 캐릭터의 옷의 일부분을 같이 줬다”고 밝히며 ‘이소룡 덕후’임을 증명했다.이재윤은 또한 자신의 이상형을 고백하며 독특함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맨홀뚜껑에 구두가 껴도 아무렇지 않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이에 4MC는 “길을 지나다닐 때 맨홀 근처를 지켜보고 있냐”고 묻는가 하면, “맨홀에 빠졌는데, 태연하게 지하로 걸어가는 여자는 어떠냐”고 물어 보는 등 시청자들을 배꼽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재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표정을 모사해 큰 웃음을 더했고, 여세를 몰아 설민석 강사를 흉내 내는가 하면 실감나는 엉터리 중국어를 뽐내며 예측불허의 토크와 장기를 이어갔다.

작은 체구의 혜이니는 아동복을 협찬 받는다고 밝혀 4MC를 놀라게 하더니 산삼을 열무김치 먹듯이 먹는다고 밝혀 주의를 끌기도 했다. 그는 “삼촌이 취미로 심마니를 한다. 화단에서 산삼을 키운다”며 산삼 7뿌리가 심어져 있는 자신의 화단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혜이니는 강남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로 강남을 당황케 만드는가 하면, 작은 체구에 안전벨트를 안해도 경보음이 안 울린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동하는 자신의 초능력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도 잘 당황하지 않는다”며 “무대에서 떨어져 본적도 있지만 당황하지 않았다”고 자신이 겪은 사건을 설명했다. 이때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귀신인형이 공중에서 낙하됐고, 4MC를 비롯해 모두가 깜짝 놀라 영혼이 가출했음에도 정동하는 덤덤한 모습을 보여 제대로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예능경험이 적은 그는 “제가 말을 하면 다큐가 된다. 걱정된다”며 쳐지는 분위기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구라는 “우리도 걱정이다”라고 받아쳐 분위기를 소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완규-정동하-이재윤-강남-혜이니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톡톡 튀는 4차원 매력을 뽐냈고, 예측불허 장기와 토크까지 곁들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웃음을 위해 노력한 5명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도록 만들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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