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K팝스타’ 팀미션 대결 / 사진=SBS 캡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샤넌과 유지니는 안정적으로 팀미션을 통과, 이수민과 크리샤츄는 비교적 약체로 꼽혔던 상대 팀에 밀려났다.

1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팀 미션 배틀 무대가 그려졌다.팀 미션 배틀은 참가자들끼리 팀을 이뤄 합동 무대를 펼치는 것으로 패배한 팀에서는 최소 한 명 이상의 탈락자가 배출됐다.

이날 가장 먼저 팀 미션 무대를 보여준 팀은 유지니X샤넌에 맞서는 이채연X김윤희X석지수 팀이었다. 두 팀은 강력한 보컬리스트들로 이뤄진 팀으로 특히 유지니와 샤넌은 앞서 놀라운 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번 팀 미션에서도 더욱 기대를 모았다.

먼저 무대에 서게 된 이채영X김윤희X석지수 팀도 긴장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변진섭 노래를 나눠 부르며 시원한 고음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무대를 혹평하며 세 사람의 고민이 짧았다고 지적했다. 별다른 편곡 없이 진행된 멜로디에 단순히 파트를 나눠 부른다는 것은 너무 쉬웠던 일 아니었냐는 것.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유지니와 샤넌은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양현석은 늘씬해진 샤넌에 주목했고 샤넌은 “전에 양현석 대표님이 살 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뺐다”고 말해 칭찬을 이끌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곡을 소화해내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샤넌은 완벽하게, 유지니는 살짝 힘을 빼고 부르며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박진영은 “이런 곡은 ‘디 튠’이 굉장히 중요한데 유지니는 그걸 정말 잘 타고났다. 그냥 바로 마이크에 대고 녹음해야할 가수”라며 “샤넌은 경과음을 정말 잘 짚어낸다. 꼭 기계로 하는 것처럼 모든 음이 완벽하다”라며 “샤넌의 실력과 유지니의 재능이 만난 무대 같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유지니와 샤넌은 칭찬 만큼 가볍게 상대팀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이어진 라운드에서는 이수민X크리샤츄와 김혜림X민가린이 맞붙었다. 혜림과 가린은 15&의 ‘섬바디’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인사부터 걸그룹 다운 깜찍 발랄함으로 합격점을 받으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두 사람은 가벼운 노래 분위기에 맞게 귀여운 안무와 노래를 준비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자신이 앞서 혹평했던 참가자임에도 “팀미션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줬다. 이게 바로 걸그룹의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이수민과X크리샤츄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선곡했다. 여기에 블랙핑크의 ‘불장난’ 랩 파트를 넣어 화끈한 걸크러쉬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크리샤츄의 가사 실수와 더불어 완벽하지 못한 팀워크가 눈에 띄면서 실망감을 안겼다.양현석은 “정말 심사평 하기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고. 박진영은 콘셉트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더니 “두 인재가 실력 발휘도 제대로 못해보고 끝난 느낌”이라고 혹평했다.

결국 이수민과 크리샤츄는 김혜림X민가린 팀에 패배하며 크리샤츄가 탈락하게 됐다. 앞서 크리샤츄는 수준급 보컬과 예쁜 외모로 주목받았던 참가자로 아쉬움을 더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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