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FX ‘스파르탄 레이스 경기’ 장면 / 사진제공=FX

이색 장애물 경주가 펼쳐진다.

글로벌 남성채널 FX는 오는 2017년 1월 1일, 이색 장애물 경주 ‘스파르탄 레이스’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고 밝혔다.‘스파르탄 레이스’는 전 세계 40개국, 130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장애물 레이스로, 국내 피트니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이미 최고의 피트니스 이벤트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됐고, 지난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 5회 ‘스파르탄 레이스’는 1만여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FX에서 방송되는 ‘스파르탄 레이스’는 미국판 출발 드림팀으로 국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던 ‘아메리칸 닌자 워리어’의 프로듀서가 제작한 또 다른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또한 개인전이 아닌 팀 경기로 이루어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총 36팀이 출전하며, 각 팀은 팀장 한 명과 남녀 2명씩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팀이 6그룹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 후, 각 그룹의 우승팀끼리 챔피언십 경기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단 한 팀만이 우승상금 25만달러(한화 3억원)를 거머쥐는 방식이다.코스는 총 1.6Km에 15가지 장애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막 코스로 가장 어려운 장애물인 ‘슬립월’에서는 높이 5.5M에 45도 각도의 경사면을 넘어야 한다. 팀 경기인 만큼,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든 팀원이 함께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력, 순발력, 유연성에 못지 않게 팀워크가 중요하다.

스파르탄 레이스의 또 다른 재미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일반인 참가자들이다. 오는 1월 1일 방송하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이민1세대, 2세대로 구성돼 있는 ‘아메리칸 드림팀’과 전직 풋볼 선수 두 명이 포함된 ‘고담시티 워리어스’,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입양아 ‘루비’를 키우고 있는 ‘루비스 레이서스’ 등 다양한 참가자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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