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 공유 죽어야 김고은 산다… ‘새드엔딩’ 되나?김신(공유)은 고려시대 장수로 왕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그는 신에 의해 가슴에 검이 꽂힌 채 불멸의 시간을 살 수 있는 도깨비가 됐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갈 수 있다. 8회까지 도깨비 신부는 과거 김신이 살려줬던 지은탁(김고은)임이 드러났다. 그는 검을 볼 수 있었고, 검을 만지기까지 했다. 그럴수록 김신의 고민은 깊어져갔다. 지은탁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것. 김신은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그러나 삼신할매(이엘)가 김신에게 나타나 “네가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은탁이가 죽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를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연애에 서툰 저승사자와 그를 기다리는 써니는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범상치 않은 인연의 두 사람은 전생으로 얽힌 사이다. 8회 방송에서 써니의 본명이 드러났다. 그의 이름은 바로 김선이었다. 김선은 김신의 여동생으로, 고려시대 질투와 두려움에 사로잡힌 왕(김민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왕비였다.
◆ 육성재, 월하노인인가?
유덕화(육성재)에 대한 정체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유덕화는 ‘금수저’ 재벌 3세이자 13대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다. 신용카드에 집착하는 철없어 보이는 모습과 달리 회가 거듭할수록 그에 대한 수상한 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1회 방송에서 삼신할매와 만났다. 또한 김신이 살고 있는 집에 저승사자를 세입자로 들이며 두 사람의 한집살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은탁이 버린 코팅 단풍잎을 챙기며 김신과 지은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도 했다. 저승사자에게 김선의 초상화를 보여주기도하고, 김신이 쓴 글을 보며 오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다른 가신들과 달리 김신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반말을 사용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가 평범한 가신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도깨비’ 포스터 / 사진=tvN 제공
tvN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가 8회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최고작답게 단 3회 만에 시청률 12%를 넘기며 승승장구 중이다. 전생과 현생, 미래를 오가는 전개 때문에 시청자들은 ‘도깨비’ 속 대사, 소품 하나로 내용을 추리하며 ‘셜록 본능’을 발휘 중이다. 8회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반환점을 돈 ‘도깨비’가 앞으로 펼칠 이야기들을 살펴봤다.◆ 공유 죽어야 김고은 산다… ‘새드엔딩’ 되나?김신(공유)은 고려시대 장수로 왕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그는 신에 의해 가슴에 검이 꽂힌 채 불멸의 시간을 살 수 있는 도깨비가 됐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갈 수 있다. 8회까지 도깨비 신부는 과거 김신이 살려줬던 지은탁(김고은)임이 드러났다. 그는 검을 볼 수 있었고, 검을 만지기까지 했다. 그럴수록 김신의 고민은 깊어져갔다. 지은탁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것. 김신은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그러나 삼신할매(이엘)가 김신에게 나타나 “네가 무로 돌아가지 않으면 은탁이가 죽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도깨비’ 스틸컷 /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지은탁은 도깨비의 저주를 끝낼 운명으로 태어났다. 때문에 그 역할을 하지 못하면 죽음이 계속 따라다니게 된다. 김신은 도깨비 신부를 만나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가길 기다려왔다. 하지만 지은탁은 그의 첫사랑이었고, 그로 인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검을 뽑지 않으면 지은탁이 죽는다. 지은탁 역시 저승사자(이동욱)로 인해 자신이 검을 뽑으면 김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첫사랑은 원래 이뤄지지 않는 거라는 지은탁의 말에 김신은 “누가 그래. 안 이루어진다고. 싫은데”라고 읊조렸다. 두 사람은 결말은 이대로 새드엔딩일까?◆ ‘전생’에 한걸음 다가간 이동욱… 향후 전개는?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를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연애에 서툰 저승사자와 그를 기다리는 써니는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범상치 않은 인연의 두 사람은 전생으로 얽힌 사이다. 8회 방송에서 써니의 본명이 드러났다. 그의 이름은 바로 김선이었다. 김선은 김신의 여동생으로, 고려시대 질투와 두려움에 사로잡힌 왕(김민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왕비였다.
‘도깨비’ 스틸컷 /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저승사자는 과거 큰 죄를 저질렀고,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로 그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저승사자가 김신과 그의 가족을 모두 죽인 왕이라고 유추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이 왕의 이름인 왕여를 풍등에 적자 저승사자는 큰 고통을 느꼈다. 이로써 왕은 저승사자 그리고 왕비는 써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직 이를 깨닫지 못한 저승사자와 써니. 고통을 겪은 뒤 저승사자는 김선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무언가 잘못되었어. 아마도, 당신부터인 것 같은데”고 말했다. 과거의 악연으로 얽힌 김신과 저승사자 그리고 써니의 관계가 어떻게 풀려나갈까? 앞서 삼신할매는 저승사자와 써니를 바라보며 “둘 다 아주 비싼 값을 치르게 될 테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육성재, 월하노인인가?
유덕화(육성재)에 대한 정체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유덕화는 ‘금수저’ 재벌 3세이자 13대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다. 신용카드에 집착하는 철없어 보이는 모습과 달리 회가 거듭할수록 그에 대한 수상한 점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1회 방송에서 삼신할매와 만났다. 또한 김신이 살고 있는 집에 저승사자를 세입자로 들이며 두 사람의 한집살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은탁이 버린 코팅 단풍잎을 챙기며 김신과 지은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도 했다. 저승사자에게 김선의 초상화를 보여주기도하고, 김신이 쓴 글을 보며 오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다른 가신들과 달리 김신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반말을 사용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가 평범한 가신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도깨비’ 스틸컷 / 사진=화앤담픽쳐스 제공
현재 유덕화는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인인 월하노인 또는 절대신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저승사자와 써니의 사연처럼 유덕화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가 없어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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