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판도라’ 포스터 / 사진=NEW 제공

개봉과 동시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주말 극장가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12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개봉 첫 주 금, 토, 일 3일간 1,121,253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459,210명을 기록했다. ‘판도라’는 개봉 직후 5일 간 연일 스코어가 급상승한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12월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특히 통상 토요일에 비해 일요일 관객수가 줄어드는 반면, ‘판도라’는 지난 10일보다 11일에 이례적으로 관객수가 더 증가하여 예고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개봉 첫 주 주말 3일 간 1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말라야'(총 관객수 7,759,761명), 113만 명의 관객을 모은 ‘국제시장'(총 관객수 14,262,199명)의 흥행 양상과 유사한 추세라 앞으로의 흥행 질주에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판도라’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춘 것은 물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뜨거운 감동으로 올 겨울 최고의 가족영화로 관객들의 추천 세례를 받고 있다.

더불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진행한 인터네셔널 프리미어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차별화된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한국 시장 넘어 해외 흥행 가능성까지 갖췄다”라며 호평했다.‘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가시’를 통해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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