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의 알싸한 소주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측은 이성경과 남주혁이 고기집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함께 소주를 기울이며 취중 진담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더불어 이성경이 남주혁의 무릎을 베고 신문지를 덮은 채 공원벤치에 누워 잠든 듯 눈을 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주혁은 이성경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뒤이어 얼굴이 밀착돼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뒤이어 전개될 본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아침 일찍 촬영장에 도착한 두 배우는 첫 촬영으로 음주 및 만취 연기를 펼쳐야 했던 상황. 이성경은 술을 단 한 방울도 마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만취 연기를 실감나게 해내며 현장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눈이 풀리고 혀가 꼬인 채 속사포 대사를 쏟아내는 이성경의 모습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하루 종일 이어진 촬영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의 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한 겨울 혹한의 날씨 속에서 벤치 장면을 소화해야 했다. 두꺼운 패딩을 겹겹이 겹쳐 입고 핫팩과 휴대용 온열기를 벗 삼아 촬영을 준비하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달궜다.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느닷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촘촘한 감정의 교류들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결국 둘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을 사건들을 함께 겪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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