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우사남’ 방송화면 캡처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이하 우사남)에서 수애(홍나리 역)는 매회 독보적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수애를 두고 ‘갓수애’라는 극찬과 더불어 ‘로코여신’, ‘케미여신’, ‘눈물여신’ 등 다양한 수식어로 호평했다.수애는 첫회부터 ‘역대급 코믹연기’로 변신을 알려 ‘멜로여신’에 이어 ‘로코여신’이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사랑스러운 만취연기부터 바람을 피운 전남친을 향한 거침없는 사이다 독설까지 다이나믹한 연기력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 것.

또 수애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처연한 눈물연기로 ‘눈물의 여왕’이란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11회 법정장면에서 수애는 오열보다 슬픈 눈물 미소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새 아버지로 인정해야 하는 순간, 그는 자신을 바라보는 연인을 향해 두 눈 가득 눈물을 담은 채 활짝 미소 지었다. 그 동안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 대신 10억이라는 빚을 책임지려는 연인에 대한 애틋함,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그의 눈물에 모두 담기며 먹먹함을 자아냈다.상대 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수애의 남다른 눈빛 연기도 일품이라는 평이다. ‘우사남’에서도 김영광, 이수혁 등과 남다른 호흡을 마추고 있다.

이처럼 수애는 ‘우사남’을 통해 무한 확장하는 연기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보여주며 ‘갓수애’란 수식어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남은 2회에서 그가 어떤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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