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0. 최근 단독 리얼리티 ‘아.시.아’를 찍었다.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은우: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의 경호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이렌 소리가 들리길래 ‘아, 뭔가 사고가 터졌구나. 조심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를 경호하러 온 거였다.(웃음) 우리가 공항에서 빠져나갈 때 교통 체증이 심했었는데 경찰차가 지나가니까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자리를 비켜줬다. 차 좀 밀려도 괜찮은데,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웃음)
라키: 자카르타 호텔에서 빈 형이랑 방을 같이 썼는데, 화장실이 개방적이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문이 없었다.(웃음) 그래서 빈 형이 샤워하는 것을 다 볼 수 있었다. 진짜 여행가는 느낌으로 되게 재밌게 놀면서 지냈다.
진진: 자카르타에서 공연도 했지만 정말 잘 쉬다 왔다. 공연 다 끝나고 멤버들끼리 수영장 가서 진짜 재밌게 놀았다. 산하, 빈, MJ가 감기에 걸리긴 했지만.
문빈: 일본에서 와규를 먹었는데 정말 좋았다. 멤버들이 다 ‘고기 덕후’라 더 즐기면서 먹었던 것 같다. 일본 편의점에도 자주 놀러갔다 왔다.10. 처음으로 해외에서 쇼케이스도 가졌는데 어땠나.
은우: 일본에는 처음 가 봤는데 팬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우리가 팬 분들한테 힘을 드려야 되는데 오히려 받고 왔다.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더라.
라키: 서로 말은 못해도 ‘진심이 있으면 통한다’라는 것이 전해졌다. 우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의 마음을 느끼고 돌아왔다.
문빈: 팬 분들의 리액션도 나라마다 달랐다. 일본 팬 분들은 감상에 집중하시는 편이고, 일본 노래를 부르면 엄청 따라 불러 주신다. 자카르타 팬 분들은 에너지가 남달랐다. 산하가 손짓 한 번만 해도 일어서서 환호를 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10. 데뷔한 지 9개월이지만, 무대 경험을 많이 쌓은 편이다. 무대에서 언제 가장 좋은가.
라키: 두 번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모를 거다. 작은 부분이라도 점점 개선해서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SBS 음악 방송 ‘더쇼’에서 ‘불꽃놀이’와 ‘숨가빠’를 연이어 부른 날 딱 그랬다. 처음으로 연습실에서 연습했던 대로 완벽하게 무대를 끝마쳐서 정말 뿌듯했다. ‘불꽃놀이’ 안무를 내가 다 짰는데, ‘내 안무가 저렇게 멋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웃음) 그리고 Mnet ‘힛더스테이지’에서 영화 ‘마스크’ 짐 캐리 댄스를 선보였을 때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에 초인적인 힘과 자신감이 생겼었다.
산하: 무대에 올라 팬 분들의 환호를 받을 때. 그때 소름이 돋는데 공연을 해야 하니 평정심을 유지해야 해서 나름대로의 내적 갈등이 있다.(웃음)
10.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은우: 유희열 선배나 성시경 선배, 윤종신 선배 노래처럼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을 좋아해서 많이 듣는다. 피아노도 조금 칠 줄 아는데, 진진 형은 프로듀싱하고 싶어 하고 산하는 기타를 칠 줄 아니까 나중에 우리 멤버들끼리 각자 능력을 살린 음악 작업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라키: 지금은 수록곡 정도만 안무를 짜고 싶지만 나중에는 타이틀 곡 안무도 만들어보고 싶다.
문빈: 동방신기와 빅뱅 선배들처럼 개개인의 개성이 강해서 솔로로 설 때도 세련되게 무대를 꽉 채울 수 있지만 모였을 때 또한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그룹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은 여섯 명이 성격도 정말 다 다르다.10.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은 한다’라는 것이 있다면.
은우: 일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 보니까 스태프들이랑도 일본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 그래서 일본어 인터넷 강의도 8강까지 수강했고 자투리 시간 이용해서 애니메이션도 같이 보려고 한다.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은 ‘나츠메 우인장’이다.
라키: 작곡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맥북을 항상 들고 다니고, 핸드폰으로도 마음에 드는 노래를 들었을 때 놓치지 않고 녹음하는 습관이 있다.
문빈: 살이 쪘다고 생각이 들 때는 숙소 주변에서 달리기를 한다. 모르는 골목길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해서 런닝 머신을 뛰는 것보다 재미있기도 하다.
진진: 빈이가 저번에는 고속터미널 쪽까지 뛰었는데 길을 몰라서 택시 타고 왔다.(웃음)
산하: 홍삼이랑 한약 챙겨 먹기.
라키: 피부 관리. 1일 1팩도 아니고 1일 2팩한다.
진진: 팩을 붙인 다음에 ‘어 좋은데?’하면서 자기 만족감에 또 붙이더라.(웃음) 나는 아무리 바빠도 비타민 C를 챙겨 먹는다.
은우: 사랑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설레기도 하면서 조금은 남자다워지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다. ‘설렘설렘’하면서도 어른 남자에 한 발짝 다가간 듯한 마음, 색깔로 표현하자면 흰색에서 분홍색을 섞은 듯한 느낌의 색이다.
진진: 기승전결이 있는 표정과 제스처에서 아스트로의 ‘첫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우리끼리 ‘표정앤제스처 연습’을 하면서 초반에는 시크한 표정을 짓다가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나오면 미소를 짓고, 후반 떼창 부분에서 활짝 웃고, 마지막에 ‘좋아해요, 이런 내 마음이 들리나요’라는 가사가 나올 때는 여운을 남기는 듯한 느낌을 주자고 얘기했다.
MJ: 내게 첫사랑은 처음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다가가지도, 이루어지지도 못하는 사랑이다.
문빈: 편견이다.(웃음) 내가 느낀 것은 도전이다. 고백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되든 간에 일단 시작을 하자라는 도전이니까. 그런 순수한 마음을 이번 타이틀 곡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그런데 1집 때는 풋풋한 모습, 2집 때는 좋아하지만 겉으로 표현은 못하고 마음에 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3집 때는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4집 때는 프로포즈 콘셉트로 가야될 것 같다.(웃음)10. ‘표정앤제스처’ 연습은 연습생 때 주로 하지 않나.
진진: 맞다. 하지만 무대가 매번 똑같으면 안되니까 멤버들끼리 서로 상의해서 각자 조금씩 변화를 준다.
라키: 우리끼리 모여서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
10.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또 이루고 싶은 것은.
은우: ‘성장돌’이라는 아스트로의 또 다른 수식어처럼,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키: ‘아스트로라는 그룹 잘 될 것 같다’ 라고 칭찬해주시는 것을 많이 들었는데 해 주신 칭찬만큼 정말 저희의 실력이 좋음을 증명해보였으면 좋겠다.
진진: 신인상을 받는 것.(웃음) 또 우리 팬클럽 아로하 1기 모집을 비교적 빨리 했는데,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통해 얼른 만나서 재밌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10. 곧 2017년이 다가온다. 새해에는 어떤 것을 이루고 싶나.
은우: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고 싶다. ‘무대 하나는 잘 한다, 즐길 줄 안다’ 이런 이야기도 듣고 싶고 멤버들이 혹시나 힘들어할 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멤버들한테 고마운 점도 많고 개인 스케줄을 다니다 보면 그리워지기도 한다. 멤버들은 몇 년 동안 봐 온 사이라 그런지, 같이 있으면 혼자 있을 때는 없었던 모습도 나오고 내 자신이 좀 더 입체적으로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건 나 뿐 만이 아니라, 멤버들도 그렇게 느낀다고 얘기하더라.
라키: 네 살 차이 나는 동생이 있는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항상 잘 놀아주고 친구처럼 대해줬는데, 데뷔를 하고 나서 쭉 달려오기만 해서 많이 못 봤다. 전화로는 ‘형이 다 해 줄게’ 이렇게 얘기만 하고 바빠서 시간을 함께 못 보냈는데, 농구 한 판이라도 같이 하고 싶다.
진진: 음원 차트 1위를 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또 3집 활동이 끝나고 나면 멤버들끼리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다.
문빈: 리더가 원하신다면.(웃음)
진진: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하니까.(웃음) 그리고 여섯 명이 같이 있을 때 각자의 여섯 가지 색깔로 멋있게 빛나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아스트로 / 사진= 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jwingstudio.co.kr)
아스트로는 숨가쁘게 달려왔다. 아이돌 최초로 데뷔 전 웹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미츄’ 프로젝트와 월간 팬미팅, 해외 쇼케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새 음반을 들고 돌아온 아스트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혼자 있어도 빛나지만, 여섯 명이 함께 있으면 또 다른 색으로 빛나고 싶다는 아스트로의 풋풋한 고백을 전한다.10. 최근 단독 리얼리티 ‘아.시.아’를 찍었다.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은우: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의 경호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이렌 소리가 들리길래 ‘아, 뭔가 사고가 터졌구나. 조심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를 경호하러 온 거였다.(웃음) 우리가 공항에서 빠져나갈 때 교통 체증이 심했었는데 경찰차가 지나가니까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자리를 비켜줬다. 차 좀 밀려도 괜찮은데,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나 싶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웃음)
라키: 자카르타 호텔에서 빈 형이랑 방을 같이 썼는데, 화장실이 개방적이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문이 없었다.(웃음) 그래서 빈 형이 샤워하는 것을 다 볼 수 있었다. 진짜 여행가는 느낌으로 되게 재밌게 놀면서 지냈다.
진진: 자카르타에서 공연도 했지만 정말 잘 쉬다 왔다. 공연 다 끝나고 멤버들끼리 수영장 가서 진짜 재밌게 놀았다. 산하, 빈, MJ가 감기에 걸리긴 했지만.
문빈: 일본에서 와규를 먹었는데 정말 좋았다. 멤버들이 다 ‘고기 덕후’라 더 즐기면서 먹었던 것 같다. 일본 편의점에도 자주 놀러갔다 왔다.10. 처음으로 해외에서 쇼케이스도 가졌는데 어땠나.
은우: 일본에는 처음 가 봤는데 팬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우리가 팬 분들한테 힘을 드려야 되는데 오히려 받고 왔다.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더라.
라키: 서로 말은 못해도 ‘진심이 있으면 통한다’라는 것이 전해졌다. 우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의 마음을 느끼고 돌아왔다.
문빈: 팬 분들의 리액션도 나라마다 달랐다. 일본 팬 분들은 감상에 집중하시는 편이고, 일본 노래를 부르면 엄청 따라 불러 주신다. 자카르타 팬 분들은 에너지가 남달랐다. 산하가 손짓 한 번만 해도 일어서서 환호를 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10. 데뷔한 지 9개월이지만, 무대 경험을 많이 쌓은 편이다. 무대에서 언제 가장 좋은가.
라키: 두 번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모를 거다. 작은 부분이라도 점점 개선해서 완벽하게 해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SBS 음악 방송 ‘더쇼’에서 ‘불꽃놀이’와 ‘숨가빠’를 연이어 부른 날 딱 그랬다. 처음으로 연습실에서 연습했던 대로 완벽하게 무대를 끝마쳐서 정말 뿌듯했다. ‘불꽃놀이’ 안무를 내가 다 짰는데, ‘내 안무가 저렇게 멋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웃음) 그리고 Mnet ‘힛더스테이지’에서 영화 ‘마스크’ 짐 캐리 댄스를 선보였을 때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에 초인적인 힘과 자신감이 생겼었다.
산하: 무대에 올라 팬 분들의 환호를 받을 때. 그때 소름이 돋는데 공연을 해야 하니 평정심을 유지해야 해서 나름대로의 내적 갈등이 있다.(웃음)
10.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은우: 유희열 선배나 성시경 선배, 윤종신 선배 노래처럼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을 좋아해서 많이 듣는다. 피아노도 조금 칠 줄 아는데, 진진 형은 프로듀싱하고 싶어 하고 산하는 기타를 칠 줄 아니까 나중에 우리 멤버들끼리 각자 능력을 살린 음악 작업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라키: 지금은 수록곡 정도만 안무를 짜고 싶지만 나중에는 타이틀 곡 안무도 만들어보고 싶다.
문빈: 동방신기와 빅뱅 선배들처럼 개개인의 개성이 강해서 솔로로 설 때도 세련되게 무대를 꽉 채울 수 있지만 모였을 때 또한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그룹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은 여섯 명이 성격도 정말 다 다르다.10. ‘아무리 바빠도 이것만은 한다’라는 것이 있다면.
은우: 일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 보니까 스태프들이랑도 일본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 그래서 일본어 인터넷 강의도 8강까지 수강했고 자투리 시간 이용해서 애니메이션도 같이 보려고 한다.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은 ‘나츠메 우인장’이다.
라키: 작곡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맥북을 항상 들고 다니고, 핸드폰으로도 마음에 드는 노래를 들었을 때 놓치지 않고 녹음하는 습관이 있다.
문빈: 살이 쪘다고 생각이 들 때는 숙소 주변에서 달리기를 한다. 모르는 골목길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해서 런닝 머신을 뛰는 것보다 재미있기도 하다.
진진: 빈이가 저번에는 고속터미널 쪽까지 뛰었는데 길을 몰라서 택시 타고 왔다.(웃음)
산하: 홍삼이랑 한약 챙겨 먹기.
라키: 피부 관리. 1일 1팩도 아니고 1일 2팩한다.
진진: 팩을 붙인 다음에 ‘어 좋은데?’하면서 자기 만족감에 또 붙이더라.(웃음) 나는 아무리 바빠도 비타민 C를 챙겨 먹는다.
아스트로 차은우 / 사진= 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jwingstudio.co.kr)
10. 세 번째 미니 앨범 ‘어텀 스토리(Autumn Story)’ 타이틀 곡 ‘고백’을 통해 첫사랑을 이야기한다고. 이번 앨범을 통해 아스트로가 전하는 ‘첫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은우: 사랑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설레기도 하면서 조금은 남자다워지는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다. ‘설렘설렘’하면서도 어른 남자에 한 발짝 다가간 듯한 마음, 색깔로 표현하자면 흰색에서 분홍색을 섞은 듯한 느낌의 색이다.
진진: 기승전결이 있는 표정과 제스처에서 아스트로의 ‘첫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우리끼리 ‘표정앤제스처 연습’을 하면서 초반에는 시크한 표정을 짓다가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가 나오면 미소를 짓고, 후반 떼창 부분에서 활짝 웃고, 마지막에 ‘좋아해요, 이런 내 마음이 들리나요’라는 가사가 나올 때는 여운을 남기는 듯한 느낌을 주자고 얘기했다.
MJ: 내게 첫사랑은 처음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다가가지도, 이루어지지도 못하는 사랑이다.
문빈: 편견이다.(웃음) 내가 느낀 것은 도전이다. 고백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되든 간에 일단 시작을 하자라는 도전이니까. 그런 순수한 마음을 이번 타이틀 곡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그런데 1집 때는 풋풋한 모습, 2집 때는 좋아하지만 겉으로 표현은 못하고 마음에 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3집 때는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4집 때는 프로포즈 콘셉트로 가야될 것 같다.(웃음)10. ‘표정앤제스처’ 연습은 연습생 때 주로 하지 않나.
진진: 맞다. 하지만 무대가 매번 똑같으면 안되니까 멤버들끼리 서로 상의해서 각자 조금씩 변화를 준다.
라키: 우리끼리 모여서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
10.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또 이루고 싶은 것은.
은우: ‘성장돌’이라는 아스트로의 또 다른 수식어처럼,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키: ‘아스트로라는 그룹 잘 될 것 같다’ 라고 칭찬해주시는 것을 많이 들었는데 해 주신 칭찬만큼 정말 저희의 실력이 좋음을 증명해보였으면 좋겠다.
진진: 신인상을 받는 것.(웃음) 또 우리 팬클럽 아로하 1기 모집을 비교적 빨리 했는데, 팬미팅이나 콘서트를 통해 얼른 만나서 재밌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10. 곧 2017년이 다가온다. 새해에는 어떤 것을 이루고 싶나.
은우: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고 싶다. ‘무대 하나는 잘 한다, 즐길 줄 안다’ 이런 이야기도 듣고 싶고 멤버들이 혹시나 힘들어할 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멤버들한테 고마운 점도 많고 개인 스케줄을 다니다 보면 그리워지기도 한다. 멤버들은 몇 년 동안 봐 온 사이라 그런지, 같이 있으면 혼자 있을 때는 없었던 모습도 나오고 내 자신이 좀 더 입체적으로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건 나 뿐 만이 아니라, 멤버들도 그렇게 느낀다고 얘기하더라.
라키: 네 살 차이 나는 동생이 있는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항상 잘 놀아주고 친구처럼 대해줬는데, 데뷔를 하고 나서 쭉 달려오기만 해서 많이 못 봤다. 전화로는 ‘형이 다 해 줄게’ 이렇게 얘기만 하고 바빠서 시간을 함께 못 보냈는데, 농구 한 판이라도 같이 하고 싶다.
진진: 음원 차트 1위를 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또 3집 활동이 끝나고 나면 멤버들끼리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하다.
문빈: 리더가 원하신다면.(웃음)
진진: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하니까.(웃음) 그리고 여섯 명이 같이 있을 때 각자의 여섯 가지 색깔로 멋있게 빛나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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