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방송화면 캡처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패키지여행을 떠난 정형돈이 극단적으로 내츄럴한 면모를 드러내 지켜보던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뭉쳐야 뜬다’의 첫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난 정형돈은 꼼꼼하게 이것저것 챙겨온 타 멤버들과 달리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뒤엉킨 옷가지를 짐 가방에 마구 집어넣는가 하면, 방콕 숙소에 도착한 후 “땀을 안 흘렸는데 무슨 샤워를 하느냐”며 남다른 발상으로 일관했다.실제로 정형돈은 세수는 커녕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입었던 옷도 갈아입지 않고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남다른 깔끔한 면모를 드러낸 안정환과는 ‘극과 극’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행 중 정형돈의 가방에서는 여성용으로 추정되는 민소매 옷이 발견돼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본 김용만이 “치마냐”라고 추궁하자 이에 당황한 정형돈은 “민소매”라고 답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결국엔 옷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지켜보던 이들로 하여금 어이없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다.

‘뭉쳐야 뜬다’는 대한민국 대표 아재 4인방이 일반인 관광객과 리얼 패키지 여행에 함께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에 치여 나만의 시간을 잊은채 앞만 보고 달려온 4명의 중년 남성들이 정해진 일정과 가이드의 리드 하에 편안히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며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끌어낼 예정이다. 첫 여행일정은 태국의 방콕-파타야 3박5일 패키지다.

빡빡한 패키지 여행의 일정을 따라다니던 멤버들은 “사육당하는 것 같다”고 투덜대다가 이내 적응해 세상 편안한 표정으로 웃고 떠들며 여행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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