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12일 tvN ‘더 케이투’(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가 종영했다. 최유진(송윤아)과 장세준(조성하)은 JSS 내 클라우드나인에서 폭탄이 터짐으로서 동시에 죽음을 맞이했고, 김제하(지창욱)와 고안나(윤아)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고안나는 최유진에게 물려받은 모든 권력을 포기했다. 그리고 김제하와 처음 만났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키스를 나눴다.초반 김제하와 고안나의 로맨스는 쉽지 않았다. 고안나는 최유진에 의해 바르셀로나 수도원에 갇힌 신세였고, 틈만 나면 맨발로 탈출했다. 이때 김제하를 만났다. 그렇게 두 사람의 운명이 시작됐다. 처음 김제하의 고안나에 대한 감정은 호기심과 동정심이었다. 김제하는 최유진의 경호원으로 고안나를 감시하다가 그의 기구한 사연과 슬픔, 한편으로는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면모를 발견했다. CCTV로 가득 찬 집에서 그를 감시해야 할 때 그의 행동을 지켜봤다. 그러다 어느덧 고안나를 응원하게 됐다. 고안나가 먹고 싶어하던 라면을 찾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을 때 김제하 역시 그에게 빠졌다. 두 사람은 대면 없이도 설레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김제하는 고안나의 아픔을 위로해줬다. 고안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도와준 것도, 라면도, 아이스크림도, 아빠를 데려다 준 것도 다 고맙다”면서 처음으로 표현을 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핑크빛으로 발전했다.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던 고안나는 김제하로 인해 마음을 열고 성장했다. 이후 고안나가 김제하에게 “넌 내거야”라면서 귀여운 고백을 하거나 무전기로 대화를 나누는 등 사랑을 이어갔다.
물론 두 사람은 쉽지만은 않은 사랑이었다. 그들 사이에는 최유진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있었다. 김제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최유진은 틈만 나면 고안나를 죽이거나 해외로 보내려 했다. 김제하는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됐고, 고안나는 이를 슬프게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알콩달콩했던 장면은 많지 않았다. 납치, 살해 위협 등에서 싹튼 로맨스는 더욱 절절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회에서 김제하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적의 손에서 고안나를 구해냈다.
모든 권력을 포기한 고안나와 김제하가 향한 곳은 바르셀로나였다. 그간의 고통을 보상받기로 하듯이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입을 맞췄다. 짧지만 남다른 비주얼을 뽐냈던 두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복수극이 아닌 오직 달달하고 달콤한 로맨스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이들을 다시 만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 장면이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더 케이투’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복수극에서 보기 아쉬운 비주얼이었다.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지창욱과 윤아. 이참에 로맨틱 코미디(로코) 촬영은 어떨까?12일 tvN ‘더 케이투’(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가 종영했다. 최유진(송윤아)과 장세준(조성하)은 JSS 내 클라우드나인에서 폭탄이 터짐으로서 동시에 죽음을 맞이했고, 김제하(지창욱)와 고안나(윤아)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고안나는 최유진에게 물려받은 모든 권력을 포기했다. 그리고 김제하와 처음 만났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키스를 나눴다.초반 김제하와 고안나의 로맨스는 쉽지 않았다. 고안나는 최유진에 의해 바르셀로나 수도원에 갇힌 신세였고, 틈만 나면 맨발로 탈출했다. 이때 김제하를 만났다. 그렇게 두 사람의 운명이 시작됐다. 처음 김제하의 고안나에 대한 감정은 호기심과 동정심이었다. 김제하는 최유진의 경호원으로 고안나를 감시하다가 그의 기구한 사연과 슬픔, 한편으로는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면모를 발견했다. CCTV로 가득 찬 집에서 그를 감시해야 할 때 그의 행동을 지켜봤다. 그러다 어느덧 고안나를 응원하게 됐다. 고안나가 먹고 싶어하던 라면을 찾고 아이처럼 환하게 웃을 때 김제하 역시 그에게 빠졌다. 두 사람은 대면 없이도 설레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김제하는 고안나의 아픔을 위로해줬다. 고안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도와준 것도, 라면도, 아이스크림도, 아빠를 데려다 준 것도 다 고맙다”면서 처음으로 표현을 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핑크빛으로 발전했다.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던 고안나는 김제하로 인해 마음을 열고 성장했다. 이후 고안나가 김제하에게 “넌 내거야”라면서 귀여운 고백을 하거나 무전기로 대화를 나누는 등 사랑을 이어갔다.
물론 두 사람은 쉽지만은 않은 사랑이었다. 그들 사이에는 최유진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있었다. 김제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최유진은 틈만 나면 고안나를 죽이거나 해외로 보내려 했다. 김제하는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됐고, 고안나는 이를 슬프게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알콩달콩했던 장면은 많지 않았다. 납치, 살해 위협 등에서 싹튼 로맨스는 더욱 절절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회에서 김제하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적의 손에서 고안나를 구해냈다.
모든 권력을 포기한 고안나와 김제하가 향한 곳은 바르셀로나였다. 그간의 고통을 보상받기로 하듯이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입을 맞췄다. 짧지만 남다른 비주얼을 뽐냈던 두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복수극이 아닌 오직 달달하고 달콤한 로맨스가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이들을 다시 만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 장면이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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