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우후죽순 쏟아진다.
2016년이 두달여 남은 가운데, 가요계는 여느 때보다 분주하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컴백 러시가 11월 둘째주 정점을 찍었다. 다양한 가수들이 앞다퉈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소라는 ‘돌아온다’는 소식만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보 발표를 예고한 뒤 10일 0시 정규 9집의 수록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먼저 공개했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이소라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곡이다. 여기에 가수 김동률이 작사, 작곡자로 나서 힘을 보탰다. 김동률이 만들어낸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가사, 그리고 이소라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어우러져 ‘완성’됐다.무엇보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도 잘 맞아떨어져 어딘가 구슬프게 심장을 조이는 ‘이소라 음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잔잔한 감성을 느끼고픈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10일 0시 공개된 세 번째 미니음반 ‘어텀 스토리’에는 신인다운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을 담아낸 동시에 조금은 성숙한 변화도 꾀했기에, 이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타이틀곡 ‘고백’은 팝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는 상황을 그린다. 아스트로는 앞선 활동곡에서 수줍은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너 오늘부터 내 꺼 할래’ ‘오늘부터 내가 니 남자할게’ 등 직설적인 가사로 남성미도 강조했다.‘환상적’이라는 표현 중 하나인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다’고 해서 ‘만.찢.남’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는 아스트로. 이번엔 전보다 성숙하고 남성적인 ‘만찢남’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지난 9일 0시 세 번째 미니음반을 내놨고, 타이틀곡은 ‘블라블라’와 ‘여전히 아늑해’이다. 두 곡은 각각 윤종신과 성시경이 만들었다. 가을이란 계절의 정서에 맞게, 서정적이며 쓸쓸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첫 솔로 음반 ‘광화문에서’를 시작으로, ‘밀리언 조각’ ‘멀어지던 날’을 발표하며 혼자서도 입지를 굳혔다. 이번 음반이 가을 발라드 시리즈의 완성작인 만큼 ‘솔로 가수’로서 그의 탄탄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창력이라면 일찌감치 인정받은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3년 만에 솔로 음반 ‘잇츠 미(IT’S ME)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음반명에 걸맞게 ‘효린’ 그 자체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가 하고 싶었던,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장르와 곡들이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은 ‘파라다이스(Paradise)’. 알앤비 펑키 장르의 곡으로,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하는 여성상을 그린다.
효린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곡을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일각에서는 실력과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디바의 힘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음반에 수록된 곡의 색깔이 다양해 효린의 음악적인 역량도 가늠할 수 있다. 그의 풍부한 곡 소화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룹 비에이피(B.A.P)가 데뷔 당시 앞세운 ‘강렬함’으로 지난 7일 다시 돌아왔다. 두 번째 정규음반 ‘느와르’의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SKYDIVE)’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색깔은 ‘블랙’으로, 강렬하고 센 느낌으로 채웠다. ‘B.A.P’하면 떠오르는 강인함에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로 녹여냈다. 실제 막내 젤로까지 성인이 되면서, B.A.P는 한층 성숙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규 음반에는 리더 방용국 외에도 멤버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곡은 물론 재킷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더하며 ‘도약’에 힘썼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2016년이 두달여 남은 가운데, 가요계는 여느 때보다 분주하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컴백 러시가 11월 둘째주 정점을 찍었다. 다양한 가수들이 앞다퉈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요즘이다.
가수 이소라 / 사진제공=세이렌
◆ 그녀풍으로, 이소라이소라는 ‘돌아온다’는 소식만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보 발표를 예고한 뒤 10일 0시 정규 9집의 수록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먼저 공개했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이소라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 곡이다. 여기에 가수 김동률이 작사, 작곡자로 나서 힘을 보탰다. 김동률이 만들어낸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가사, 그리고 이소라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어우러져 ‘완성’됐다.무엇보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는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도 잘 맞아떨어져 어딘가 구슬프게 심장을 조이는 ‘이소라 음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잔잔한 감성을 느끼고픈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아스트로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 이번엔 가을 소년, 아스트로지난 2월 데뷔해 봄, 여름 연이어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그룹 아스트로가 가을에도 나왔다.10일 0시 공개된 세 번째 미니음반 ‘어텀 스토리’에는 신인다운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을 담아낸 동시에 조금은 성숙한 변화도 꾀했기에, 이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타이틀곡 ‘고백’은 팝 댄스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는 상황을 그린다. 아스트로는 앞선 활동곡에서 수줍은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너 오늘부터 내 꺼 할래’ ‘오늘부터 내가 니 남자할게’ 등 직설적인 가사로 남성미도 강조했다.‘환상적’이라는 표현 중 하나인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다’고 해서 ‘만.찢.남’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는 아스트로. 이번엔 전보다 성숙하고 남성적인 ‘만찢남’을 엿볼 수 있다.
규현/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발라드 시리즈의 완성, 규현솔로 활동으로 ‘믿고 듣는 발라더’라는 평가를 얻은 슈퍼주니어 규현이 ‘가을 발라더’로 돌아왔다.그는 지난 9일 0시 세 번째 미니음반을 내놨고, 타이틀곡은 ‘블라블라’와 ‘여전히 아늑해’이다. 두 곡은 각각 윤종신과 성시경이 만들었다. 가을이란 계절의 정서에 맞게, 서정적이며 쓸쓸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첫 솔로 음반 ‘광화문에서’를 시작으로, ‘밀리언 조각’ ‘멀어지던 날’을 발표하며 혼자서도 입지를 굳혔다. 이번 음반이 가을 발라드 시리즈의 완성작인 만큼 ‘솔로 가수’로서 그의 탄탄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효린 솔로 ‘잇츠 미’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이게 나야, 효린가창력이라면 일찌감치 인정받은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3년 만에 솔로 음반 ‘잇츠 미(IT’S ME)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음반명에 걸맞게 ‘효린’ 그 자체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가 하고 싶었던,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장르와 곡들이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은 ‘파라다이스(Paradise)’. 알앤비 펑키 장르의 곡으로,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하는 여성상을 그린다.
효린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곡을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일각에서는 실력과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디바의 힘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음반에 수록된 곡의 색깔이 다양해 효린의 음악적인 역량도 가늠할 수 있다. 그의 풍부한 곡 소화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B.A.P / 사진=텐아시아DB
◆ 더 세고 더 강하다, B.A.P그룹 비에이피(B.A.P)가 데뷔 당시 앞세운 ‘강렬함’으로 지난 7일 다시 돌아왔다. 두 번째 정규음반 ‘느와르’의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SKYDIVE)’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음반의 전체적인 색깔은 ‘블랙’으로, 강렬하고 센 느낌으로 채웠다. ‘B.A.P’하면 떠오르는 강인함에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로 녹여냈다. 실제 막내 젤로까지 성인이 되면서, B.A.P는 한층 성숙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규 음반에는 리더 방용국 외에도 멤버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곡은 물론 재킷 이미지, 뮤직비디오 등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더하며 ‘도약’에 힘썼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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