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신해철/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고(故) 신해철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유족과 동료, 그리고 팬들이 참석하는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18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고인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날 추모식은 ‘퍼플 리본 달기’, ‘신해철의 그리움갤러리’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가족들이 참석하는 기제사 예식 후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헌화식과 자유 참배로 마무리된다.

현재 유토피아 추모관에는 평화광장 위 평화 동산에 고 신해철의 안치단이자리해 있다. 딸 신지유 양이 그린 그림과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계한 디자인으로 돼 있으며, 고인이 생전에 아꼈던 노래 ‘Here I stand for you’의 노랫말도 새겨져 있다.

특히 고인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기억되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사 전체가 각인 돼 있어 의미를 더한다.올해로 어느덧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추모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가족과 동료 지인들, 팬클럽 등이 다같이 함께하며, 고인을 잊지 않고 애도하며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현대카드에서 ‘故 신해철 2주기 추모 공연’이란 타이틀의 추모 콘서트도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넥스트, 홍경민, 에메랄드 캐슬 지우, 이현섭이 참여하고 DJ DOC, 신화 김동완, 밴드 피아 옥요한, 케이윌, 김현성, 은가은 등이 새롭게 합류해 추모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