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 사진제공=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들이 시청률 공약을 지키기 위해 경복궁에 뜬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임예진, 연출 김성윤·백상훈) 측은 “드라마 종영 다음 날인 19일, 오후 3시부터 200명의 팬을 대상으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박보검·김유정·진영·곽동연이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8월 2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 인터뷰 중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이 20%가 넘게 된다면, 우리 모두 팬 사인회를 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이후 7회 만에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다. 이에 배우들과 전 스태프 모두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위해 팬 사인회를 기획했다.

제작진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를 초대하고 싶지만, 장소의 제약과 안전 문제로 인해 추첨을 통한 200명으로 제한하게 됐고, 광화문 광장과 인접한 경복궁 흥례문 광장으로 장소를 결정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사인회가 아니라 ‘경복궁 야간기행’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우리의 대표 문화재인 경복궁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게 돼, 드라마의 소중한 기억과 더불어 우리 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주간의 대장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 팬 사인회는 KBS 홈페이지와 콘텐츠진흥원 SNS를 통해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이 선정되며, 응모는 오는 14일 자정부터 16일 24시까지 가능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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