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노 슬립 틸(No Sleep Ti)’l 힙합페스타 /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2016년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블락비 지코, 딘, 아이콘 바비, 위너 송민호, 비와이, 팔로알토 등 대세 힙합 뮤지션이 오는 11월 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노 슬립 틸(No Sleep ‘Til)…’ 힙합페스타 무대를 통해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꿈을 이룰 때까지 잠들지 않겠다’, ‘모두가 신나게 즐길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라는 의미를 함축해 담은 타이틀처럼, 무대 위 아티스트는 물론 공연장을 찾는 팬들 모두 흥겨움의 최고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지코, 딘, 바비, 송민호, 비와이, 팔로알토 등의 아티스트가 어떤 조합으로 색다른 깜짝 합동 공연을 선보일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지코(ZICO)는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아이돌 싱어송라이터를 넘어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이자 재기발랄한 사운드와 힘있는 랩핑으로 대중과 비평가 모두의 귀를 사로잡은 힙합 아티스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딘(DEAN)은 에릭 벨린저(Eric Bellinger), 제프 버넷(Jeff Bernat), 개코, 도끼, 헤이즈, 크러쉬, EXO, 태연, 이하이 등 국적과 장르를 초월한 수많은 대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음악 작업으로 주목받은데 이어 독보적인 감성과 매혹적인 목소리로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있다. 대한민국 힙합과 R&B 씬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세 뮤지션 지코와 딘은 92년생 동갑내기로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콜라보 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 ‘MOBB’으로 유닛 활동을 시작한 바비(BOBBY)와 송민호의 무대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이즈 넥스트(WIN: WHO IS NEXT)’를 통해 아이콘(iKON)과 위너(WINNER)의 멤버로 데뷔한 이들은, 각각 2014년 ‘쇼미더머니3’ 우승, 2015년 ‘쇼미더머니4’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이돌 래퍼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아이돌 팬덤을 넘어 힙합 팬들까지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온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개인 무대는 물론 방송이나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MOBB’의 듀엣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BewhY)와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수장 팔로알토(Paloalto)가 합세해 힙합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쇼미더머니5’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비와이는 프로그램 우승 이후 음원 차트를 장기 집권하고 현재까지 힙합가수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팔로알토는 ‘쇼미더머니4’에 지코와 함께 프로듀서로 참여해 프로그램에 열기를 더했고 국내 힙합 뮤지션 가운데 이례적으로 단독 중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탄탄한 라이브와 노련미 넘치는 무대 매너로 한국 힙합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코, 딘, 바비, 송민호, 비와이, 팔로알토가 함께 하는 힙합페스타 공연은 11월 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예매는 이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등 예매처를 통해 오픈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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