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김주리 "부족했지만 많이 배워" 종영 소감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OCN ’38사기동대’ 김주리 / 사진제공=OCN 방송화면

배우 김주리가 ’38사기동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가 16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다 백성일(마동석)과 양정도(서인국) 등 38사기동대팀이 똘똘 뭉쳐 악덕 체납의 끝판왕 최철우(이호재)와 사재성(정인기), 안국장(조우진) 등을 응징하는 것으로 통쾌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가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사기극으로 참신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마니아 시청자들을 대거 확보,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동석과 서인국을 비롯해서 최수영, 송옥숙, 김홍파, 이호재, 이덕화, 안내상, 조우진, 정인기, 오대환, 고규필, 이선빈, 김주리 등의 명품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써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완소’ 캐릭터들을 만들어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특히 ‘38사기동대’ 속 김주리는 38사기동대팀의 든든한 쩐주가 되어 각종 프로젝트에 필요한 물밑 자금과 활동을 돕는 노방실의 딸이자 수행비서 최지연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깨알 같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최지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매회 남다른 슈트핏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우월한 비주얼이 만들어 낸 흠잡을 데 없는 매력으로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주리는 ‘38사기동대’ 속에서 짧은 등장에도 최지연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호연을 펼쳐 앞으로 배우로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나갈 그녀의 모습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에 김주리 역시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부족했지만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