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현아 ‘어때?’ 뮤직비디오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같은날 신곡을 내놓은 가수 현아, 걸그룹 오마이걸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순항 중이다. 전혀 상반된 매력으로 돌아와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현아는 1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어때?’를 내놨다. 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엠넷, 벅스, 지니, 네이버 뮤직 등 7개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포미닛 해체 이후 첫 솔로 활동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열었다.‘어때?’는 그간 쌓아온 현아의 매력이 집대성된 곡이다. 작곡가 서재우가 프로듀싱하고 현아, 빅싼초 등이 작사를 맡은 이 곡은 여름을 겨냥해 나온 만큼 빠른 비트에 색소폰 리프의 조합으로 흥을 돋운다. 현아 특유의 독특한 음색 역시 중독성을 더한다.

오마이걸/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은 그동안 발매한 음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안았다.이들은 1일 0시 ‘내 얘길 들어봐(A-ing)’를 발표했다. 공개 직후 멜론 9위, 엠넷뮤직 2위, 네이버 2위, 지니 4위, 올레뮤직 5위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거짓말도 보여요’, ‘쥬뗌므’ 등도 차트 진입에 성공해 주목할 만하다.

그간 ‘콘셉트돌’이란 애칭을 얻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온 오마이걸이 ‘내 얘길 들어봐’로 성공적인 첫발을 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얘길 들어봐’는 16년 전 세상에 나온 걸그룹 파파야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시원한 레게느낌과 쉬운 멜로디라인 위에 힙합 비트와 파워풀한 사운드를 2016년 여름에 맞게 완성했다. 미미의 강렬한 랩이 스컬, 하하의 피처링과 어우러져 레게의 느낌을 살렸다.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의 오마이걸은 이 곡을 통해 자신들만의 개성과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차세대 걸그룹’ 대열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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