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타임 슬립’의 대가로 불리는 송재정은 앞서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시간 이동(타임 슬립)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프랑스 소설 ‘삼총사’와 조선시대 소현세자 이야기를 어우른 퓨전사극 ‘삼총사’를 통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송재정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드라마 마니아들이라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남다른 작품성에 비해, 송재정의 작품이 시청률 면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2010년 SBS ‘커피하우스’ 이후 모든 작품이 케이블방송에서만 편성됐기 때문. 최근 들어서야 케이블 드라마의 안목이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관심도가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W’는 송재정의 6년 만의 지상파 복귀작으로서, 그의 필력과 MBC 지상파 방송사의 영향력이 만나 작품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W’는 웹툰 속 남자 주인공 강철(이종석)이 ‘자기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행동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큰 줄기를 이룬다. 여기에 SBS ‘순풍산부인과’, MBC ‘거침없이 하이킥’, ‘크크섬의 비밀’ 등 시트콤을 집필했던 송재정인 만큼 소름 돋는 전개 속에서도 유쾌한 에너지와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며 극의 전체적인 균형을 적절히 이루고 있다.MBC ‘W’ 관계자는 28일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송재정이 작품에서 다루는 소재들이 공중파에서 기존에 다루기 힘든 소재였던 것은 맞다. ‘W’ 역시 시청자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에 대해 실험적인 작품이었다”며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니즈가 있었기에 ‘W’와 같이 트렌디한 작품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 작가는 현재 11화 대본을 집필 중에 있다. 관계자는 이어 “매 화 대본이 깜짝 깜짝 놀라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첫 회부터 시간이 빨리 간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다”면서 “4회 관전 포인트는 드라마 타이틀인 ‘두 개의 세계’가 확실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엔딩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MBC ‘W’ 포스터,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포스터 / 사진제공=MBC, tvN
‘믿고 보는 작가‘ 송재정이 드디어 일을 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W(더블유)-두 개의 세계(이하 W)’가 12.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왕좌를 차지한 것.‘타임 슬립’의 대가로 불리는 송재정은 앞서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시간 이동(타임 슬립)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프랑스 소설 ‘삼총사’와 조선시대 소현세자 이야기를 어우른 퓨전사극 ‘삼총사’를 통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송재정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드라마 마니아들이라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남다른 작품성에 비해, 송재정의 작품이 시청률 면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2010년 SBS ‘커피하우스’ 이후 모든 작품이 케이블방송에서만 편성됐기 때문. 최근 들어서야 케이블 드라마의 안목이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관심도가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W’는 송재정의 6년 만의 지상파 복귀작으로서, 그의 필력과 MBC 지상파 방송사의 영향력이 만나 작품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W’는 웹툰 속 남자 주인공 강철(이종석)이 ‘자기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행동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큰 줄기를 이룬다. 여기에 SBS ‘순풍산부인과’, MBC ‘거침없이 하이킥’, ‘크크섬의 비밀’ 등 시트콤을 집필했던 송재정인 만큼 소름 돋는 전개 속에서도 유쾌한 에너지와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며 극의 전체적인 균형을 적절히 이루고 있다.MBC ‘W’ 관계자는 28일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송재정이 작품에서 다루는 소재들이 공중파에서 기존에 다루기 힘든 소재였던 것은 맞다. ‘W’ 역시 시청자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에 대해 실험적인 작품이었다”며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니즈가 있었기에 ‘W’와 같이 트렌디한 작품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 작가는 현재 11화 대본을 집필 중에 있다. 관계자는 이어 “매 화 대본이 깜짝 깜짝 놀라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첫 회부터 시간이 빨리 간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다”면서 “4회 관전 포인트는 드라마 타이틀인 ‘두 개의 세계’가 확실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엔딩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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