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뷰티풀 마인드’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괴물’이 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KBS2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에서 극 중 영오(장혁)는 어릴 적 건명(허준호)의 수술로 인해 생긴 실수였던 전두엽 장애를 진단받고 엄격하고도 철저한 훈육 아래 감정을 학습하고 흉내내왔다. 건명은 자신의 친아들의 목숨과 맞바꾼 영오를 입양해 보통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세뇌 교육을 시켜온 터.하지만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영오의 병명은 과거 오박사의 오진이었다는 사실이 들어나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던 영오는 건명의 집요하고 지속적인 세뇌로 인해 갇혀 살아온 피해자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영오는 건명을 찾아가 분노를 터트렸다. “생명을 구해준 구원자, 내 유일한 가족, 세상을 알려준 스승. 그런 아버지가 사실은 날 괴물로 길러낸 진짜 괴물이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때문에 보통사람으로 살 수 있었던 영오가 건명으로 인해 공감 장애로 살아왔다는 사실은 남은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영오와 건명 부자의 관계에도 큰 균열이 일어날 것을 예감케 하는 만큼 불안감까지 조성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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