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12일 국내 음원차트 멜론을 살펴보면, 20위 안에는 언니쓰의 ‘셧업(Shut Up)’, 씨스타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 원더걸스의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 등이 포진돼 있다. ‘반짝’이 아니라,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다른 음원차트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걸그룹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인기가 예상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여자친구가 데뷔 후 첫 정규 음반으로 돌아왔다. ‘LOL’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공개 직후, 7개의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물들어요’ ‘머메이드’ ‘LOL’ ‘바람에 날려’ 등도 차트진입에 성공했다.
데뷔한지 갓 1년을 넘긴 걸그룹이 이룬 성과로는 눈에 띄는 성과다.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작곡가 이기, 용배의 곡으로 록 사운드와 기타, 화려한 스트링이 어우러져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비처럼 날아가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는데,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 ‘나빌레라’를 가사에 인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을 통해 다양한 기록을 세운 만큼 이번 곡을 통해서도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발표 당시 음원차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멜론에서는 지난 2007년 9월 발표한 ‘텔미(Tell me)’ 이후 국내 활동 음반 타이틀곡으로 8연속 주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 아닐 수 없다.
씨스타는 지난달 21일 신곡 ‘I LIKE THAT’으로 1년 만에 컴백했다. ‘썸머퀸’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만큼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3주가 넘어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원차트 20위 안에 들어있다.
6월 넷째 주 가온차트에 따르면 ‘I LIKE THAT’은 디지털 종합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소셜 종합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어 ‘음원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끝으로, 사실 올해 ‘여풍’의 포문을 연 건 트와이스(TWICE)였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한 이들은 타이틀곡 ‘치어 업’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음악 방송의 1위 트로피도 거머쥐며 걸그룹의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왔다.
무엇보다 트와이스는 ‘우아하게’에 이어 ‘치어 업’ 역시 ‘차트 역주행’을 일으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1위 자리는 내줬으나, 발매 11일 만에 서서히 움직이더니 이내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이 밖에도 두 번째 솔로 음반을 내놓은 소녀시대 태연과 독특한 음색으로 각광받는 백예린, 자신만의 감성으로 공감을 얻는 백아연까지 가요계 여풍은 거칠고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서서히 그리고 강렬하게 가요계를 장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여자친구/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가요계도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12일 국내 음원차트 멜론을 살펴보면, 20위 안에는 언니쓰의 ‘셧업(Shut Up)’, 씨스타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 원더걸스의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 등이 포진돼 있다. ‘반짝’이 아니라,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다른 음원차트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걸그룹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인 인기가 예상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여자친구가 데뷔 후 첫 정규 음반으로 돌아왔다. ‘LOL’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공개 직후, 7개의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물들어요’ ‘머메이드’ ‘LOL’ ‘바람에 날려’ 등도 차트진입에 성공했다.
데뷔한지 갓 1년을 넘긴 걸그룹이 이룬 성과로는 눈에 띄는 성과다.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작곡가 이기, 용배의 곡으로 록 사운드와 기타, 화려한 스트링이 어우러져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비처럼 날아가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는데,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 ‘나빌레라’를 가사에 인용해 인기를 얻고 있다.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을 통해 다양한 기록을 세운 만큼 이번 곡을 통해서도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원더걸스 / 사진제공=JYP 엔터테인먼트
앞서 원더걸스도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원더걸스는 지난 5일 ‘Why so loney’를 내놨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에게 곡을 받지 않고, 자작곡으로 음반을 채웠다. 타이틀곡인 ‘Why so loney’ 역시 선미와 혜림이 작곡가 홍지상과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레게팝 장르로, 그간 원더걸스에게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와 콘셉트로 신선함을 안겼다.발표 당시 음원차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멜론에서는 지난 2007년 9월 발표한 ‘텔미(Tell me)’ 이후 국내 활동 음반 타이틀곡으로 8연속 주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그야말로 ‘화려한 귀환’ 아닐 수 없다.
씨스타/사진=텐아시아DB
씨스타와 언니쓰 역시 값진 쾌거를 이뤄냈다.씨스타는 지난달 21일 신곡 ‘I LIKE THAT’으로 1년 만에 컴백했다. ‘썸머퀸’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만큼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했다. 이 곡은 발표 직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3주가 넘어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원차트 20위 안에 들어있다.
6월 넷째 주 가온차트에 따르면 ‘I LIKE THAT’은 디지털 종합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소셜 종합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어 ‘음원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언니쓰 음반 커버/사진제공=KBS
정식 그룹은 아니지만,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신곡을 발표한 ‘언니쓰’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등으로 구성된 언니쓰는 박진영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1일 ‘Shut Up’을 발표했다. 프로그램 안에서 민효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여풍’의 정점을 찍었다.끝으로, 사실 올해 ‘여풍’의 포문을 연 건 트와이스(TWICE)였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음반을 발표한 이들은 타이틀곡 ‘치어 업’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트와이스/사진=텐아시아DB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치어 업’은 공개 직후 국내 8개의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순 화제성이 이뤄낸 결과는 아니었다.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팬덤과 대중성까지 확보한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인기를 확인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아이튠즈 K팝 음반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음악 방송의 1위 트로피도 거머쥐며 걸그룹의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왔다.
무엇보다 트와이스는 ‘우아하게’에 이어 ‘치어 업’ 역시 ‘차트 역주행’을 일으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1위 자리는 내줬으나, 발매 11일 만에 서서히 움직이더니 이내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이 밖에도 두 번째 솔로 음반을 내놓은 소녀시대 태연과 독특한 음색으로 각광받는 백예린, 자신만의 감성으로 공감을 얻는 백아연까지 가요계 여풍은 거칠고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서서히 그리고 강렬하게 가요계를 장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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