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선영기자]
안톤옐친 / 영화 스타트렉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자동차 사고로 숨진 안톤 옐친의 차가 결함이 있는 리콜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연예매체 티엠지닷컴(TMZ)은 20일, 안톤 옐친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라레도(Jeep Grand Cherokee Laredo)’가 기어변속 결함으로 인해 지난 5월,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차량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였다.매체에 따르면, 지난주에 몇 군데 지프 대리점에서만 수리가 진행됐고, 나머지 모든 대리점은 오는 8월까지 수리를 끝내도록 되어 있었다. 때문에 안톤 옐친이 결함 수리를 조금만 빨리 받았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안톤 옐친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된 이유는 ‘주차 시 기어변속 문제’ 때문이다. 운전자가 주차 시 ‘파킹’에 기어를 두어도 기어가 제대로 걸리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의 작은 부주의로도 기어가 ‘파킹’이 아닌 ‘중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결함수리 역시 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운전자가 차문을 열면, 자동으로 ‘파킹’모드로 변환되는 프로그램을 차량에 설치하는 것이었다.

지난 19일, 안톤 옐친은 자신의 집 앞에서 자신 소유의 지프 차량과 벽 사이에 끼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차량의 기어는 ‘중립’모드였으며 비탈길에서 후진으로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장선영 기자 tobean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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