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당신은 선물’ / 사진=SBS ‘당신은 선물’

‘당신은 선물’ 허이재가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당신은 선물'(극본 이문휘 오보현, 연출 윤류해)에는 씩씩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공현수를 연기하는 허이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당신은 선물’ 1회에서 공현수(허이재)는 시장에서 싸움이 붙은 할머니와 어머니를 말리다가 만신창이가 되며 첫 등장했다. 현수는 집으로 돌아오며 할머니에 “할머니가 쌈닭이냐? 하루걸러 이게 몇 번째냐. 사람들이 욕쟁이라고 욕한다”며 나무랐다.

이어 싸움 때문에 비워진 가기에 마도진(차도진)이 방문하자, 현수는 “왜 남의 가게를 보고 있냐”고 추궁하며 당돌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발길을 돌리는 마도진의 미소가 전파를 타며 앞으로 이어질 현수와의 인연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날 현수의 애인 한윤호(심지호)는 아버지의 강의와 치료 때문에 갑작스럽게 미국 이민을 가게 됐다고 고백하며 현수에게 함께 가자고 청혼해 현수를 당황케 했다. 고민 끝에 현수는 “안될 것 같다. 우린 너무 어리고 나는 자신이 없다”며 거절했다.힘든 상황 속에서도 반듯하게 자라 집안의 자랑이 된 현수는 속 깊은 딸이자 손녀다. 하지만 스물셋 푸른 나이에 사랑보다 가족을 생각해야 하는 아련한 현수는 첫 회 방송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당신은 선물’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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