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19회 이진욱 김강우 /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과 김강우가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종영을 단 2회 남긴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측은 17일 구치소에 수감된 민선재(김강우)와 그와 마주한 차지원(이진욱)의 대치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차지원과 민선재는 감정의 격화된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차지원은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민선재를 향해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또한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차지원의 얼굴은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대화가 무엇일지, 왜 민선재를 찾아왔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민선재는 수감복을 입고 있음에도 살기등등한 모습이다. 비릿한 미소를 짓는 민선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없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현재 민선재는 차지원에 대한 열등감뿐 아니라, 백은도(전국환)에 대한 분노감까지 쌓여 있다. 욕망에 사로잡혀 점점 파멸의 길로 가고 있는 민선재의 끝은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이진욱, 김강우의 열연이 돋보인다. 이진욱은 얼굴과 목에 핏대까지 설 정도로 차지원의 감정에 몰입하고 있다. 김강우는 울컥 감정이 솟아올라 충혈된 눈, 일그러진 표정 등으로 민선재의 광기를 소름 끼치게 표현하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든 두 배우의 열연은 마지막까지 극을 쫄깃하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19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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