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배우 성훈이 까칠남의 매력을 벗고 ‘연못남(연애 못하는 남자)’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18회에서는 이연태(신혜선)를 향해 서투른 고백을 전하는 김상민(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상민은 앞서 “다시는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연태의 단호한 말에 상처를 받았던 상황. 그러나 이미 연태를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그였기에 연태의 말에 마음 아파하며 분노의 러닝머신을 탔다.

무작정 연태에게 사랑을 고백하러 간 상민은 자신만 좋아하는 것이 못내 자존심 상한다는 듯 “매력 발산은 내가 했는데 반하려면 네가 반해야지 왜 이 모양인 거냐”며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넌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게 견딜 수 없이 억울하다”라고 전한 우격다짐 식 고백을 전했다. 수많은 여자에게 고백만 받아봤을 것 같은 순정만화 비주얼을 가진 상민은 이런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연애를 한 번도 못 해본 듯한 ‘연못남’ 같았던 순수한 모습이 앞으로 연태와의 관계에 어떤 전환점을 가져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아이가 다섯’ 18회는 시청률 2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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