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태양의 후예’가 나홀로 정상방송으로 시청률 40% 돌파를 노린다.
제20대 총선이 치러지는 13일은 안방을 휩쓸고 있는 인기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날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선거방송 여파로 결방이 확정됐다. 한마디로 수목극 안방은 무주공산이다.형제 채널 KBS1에서 선거방송을 진행하는 덕분에 ‘태양의 후예’ 결방 사태를 피한 KBS2는 신이 났다. 이 여세를 몰아 ‘태양의 후예’에 이어 송중기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까지 연속 편성하면서 13일을 ‘송중기 데이’로 만들었다. ‘태양의 후예’ 측은 나홀로 정상방송에 내심 40% 돌파까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총선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건 사실이지만, 1시간 정도의 선거 판세는 모바일로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돌아와요 아저씨’ 결방까지 확정돼 40%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약 6개월 간 ‘절치부심’ 선거방송을 준비해 온 지상파 3사는 동시간대에 맞붙을 ‘태양의 후예’ 인기를 걱정하면서도, 각자의 무기로 ‘태양의 후예’와 대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한지붕 가족 대결을 펼치게 된 KBS는 ‘태양의 후예’를 적극적으로 선거 방송에 이용하면서도 ‘태양의 후예’와의 대결을 염려했다.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오후 10시, 선거방송 진행자로 투입되는 김솔희 KBS 아나운서는 “‘송송커플’ 송중기, 송혜교 씨와 경쟁을 해야 한다. 워낙 ‘태양의 후예’가 재밌지만 나라의 운명이 걸린 문제이니 드라마만큼 선거와 개표방송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BS 역시 ‘태양의 후예’를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SBS는 ‘태양의 후예’를 사랑하는 드라마 시청자들을 위해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총선 삼국지’, ‘총선록’ 등의 스토리 바이폰을 준비했다. SBS는 “‘태양의 후예’와 붙기 때문에 시청률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 시청자들의 취향저격을 위해 사극콩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MBC는 송중기에 맞설 ‘손중기’를 준비했다. ‘손중기’는 ‘손으로 스크린을 옮기는 기중기‘에서 착안한 ’스페셜M’의 애칭으로, MBC는 역동적인 영상 구현으로 ‘태양의 후예’ 송중기에 맞서겠다는 각오다.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앵커는 “로봇M은 MBC의 비장의 카드다. 손중기가 송중기 못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태양의 후예’는 총선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가 선거방송으로 인한 결방 사태에 힘입어 40%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태양의후예문화전문산업회사&NEW
‘태양의 후예’가 나홀로 정상방송으로 시청률 40% 돌파를 노린다.
제20대 총선이 치러지는 13일은 안방을 휩쓸고 있는 인기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날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선거방송 여파로 결방이 확정됐다. 한마디로 수목극 안방은 무주공산이다.형제 채널 KBS1에서 선거방송을 진행하는 덕분에 ‘태양의 후예’ 결방 사태를 피한 KBS2는 신이 났다. 이 여세를 몰아 ‘태양의 후예’에 이어 송중기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까지 연속 편성하면서 13일을 ‘송중기 데이’로 만들었다. ‘태양의 후예’ 측은 나홀로 정상방송에 내심 40% 돌파까지 기대하는 모습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총선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건 사실이지만, 1시간 정도의 선거 판세는 모바일로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돌아와요 아저씨’ 결방까지 확정돼 40%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약 6개월 간 ‘절치부심’ 선거방송을 준비해 온 지상파 3사는 동시간대에 맞붙을 ‘태양의 후예’ 인기를 걱정하면서도, 각자의 무기로 ‘태양의 후예’와 대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한지붕 가족 대결을 펼치게 된 KBS는 ‘태양의 후예’를 적극적으로 선거 방송에 이용하면서도 ‘태양의 후예’와의 대결을 염려했다.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오후 10시, 선거방송 진행자로 투입되는 김솔희 KBS 아나운서는 “‘송송커플’ 송중기, 송혜교 씨와 경쟁을 해야 한다. 워낙 ‘태양의 후예’가 재밌지만 나라의 운명이 걸린 문제이니 드라마만큼 선거와 개표방송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BS 역시 ‘태양의 후예’를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SBS는 ‘태양의 후예’를 사랑하는 드라마 시청자들을 위해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총선 삼국지’, ‘총선록’ 등의 스토리 바이폰을 준비했다. SBS는 “‘태양의 후예’와 붙기 때문에 시청률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 시청자들의 취향저격을 위해 사극콩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MBC는 송중기에 맞설 ‘손중기’를 준비했다. ‘손중기’는 ‘손으로 스크린을 옮기는 기중기‘에서 착안한 ’스페셜M’의 애칭으로, MBC는 역동적인 영상 구현으로 ‘태양의 후예’ 송중기에 맞서겠다는 각오다.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앵커는 “로봇M은 MBC의 비장의 카드다. 손중기가 송중기 못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태양의 후예’는 총선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가 선거방송으로 인한 결방 사태에 힘입어 40%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태양의후예문화전문산업회사&NEW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