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배우 이진욱의 ‘묵음 오열’이 극적인 감정 변화를 표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4회에서는, 선재(김강우)의 배신을 목격한 뒤 큰 배신감에 휩싸이는 지원(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은도 비서(서범식)의 뒤를 밟던 지원은 우연히 선재와 은도(전국환)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의심 끝에 선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경을 넘지 못했다’는 자신의 말에 안도의 미소를 짓는 선재에게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거짓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그를 향해 싸늘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자신을 유인하기 위해 다급하게 지수(임세미)의 실종을 알리는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원은 선재와의 전화 후 맹렬한 분노로 벌겋게 달아오르다가도, 하나뿐인 친구를 잃었다는 슬픔에 그대로 무너져 버려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묵음 오열’을 쏟아냈다.

지원은 죽음의 위기에서 선재의 어깨에 총을 쏘고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선재의 총으로 인해 지원이 있는 곳이 폭발하면서 지원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시간이 흐른 뒤, 지원은 선재의 집에서 열린 ‘선우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 갑작스레 나타나 복수를 예고했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30일 오후 10시 5회가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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