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배우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중이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톡톡 튀는 성격의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는 공과 사 구분에 철저한 반전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특히 지난 9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5회에서 송혜교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강모연(송혜교)은 유시진(송중기)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당황했으나, 다시 다가서는 유시진을 밀어내며 자리를 피했다. 숙소로 돌아온 강모연은 유시진을 향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고민하는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강모연은 진중한 모습 이면에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강모연은 운전 중 사고로 낭떠러지에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유시진과의 통화에서 눈물을 쏟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꺼내 유언을 녹음하기도 했다.

“엄마. 적금은 깨지 말고.. 꼭 다 부어서 타 먹어. 못된 말만 해서 많이 미안했고 사랑해 엄마”라는 눈물의 메시지를 남긴 강모연은 “이게 뭐야. 뭐 이렇게 죽어”라면서 서러움을 토해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가 송혜교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만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외에도 강모연은 갑자기 나타난 윤명주(김지원)를 신경 쓰며 질투하고 자동차 사고 직후 흠뻑 젖은 채로 일어나 유시진에게 투덜거리는 모습, 무전기를 들고 동료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을 통해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하지만 송혜교가 강모연의 러블리함만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방송 말미, 유시진이 다음 날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을 늦게 전해 들은 강모연은 유시진이라는 남자에 대한 설렘과 호감, 불안과 서운함 등이 뒤엉킨 눈빛을 보이며 엔딩을 장식했다.

송혜교의 연기 내공이 돋보이는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2 ‘태양의 후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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