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여심을 관통하는 ‘화살 어록’을 탄생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 5회에서 송중기(유시진)는 강모연(송혜교)를 향한 거침없는 대쉬로 설레는 명대사를 남겼다.먼저, 유시진은 와인 키스 이후 이야기를 피하는 강모연에 “피해도 좋고 화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 쯤 생각하다 한 번 용기 낸 거니까”라고 말했다. 정중하면서도 강모연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1차 관통했다.

이후 강모연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알게 된 유시진은 장난기 사라진 얼굴로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갈게요. 내가 찾을게요”라고 말했다. 유시진은 교통사고로 절벽에 걸쳐진 차에 갇혀 있는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내가 꼭 구해줄게요. 약속해요”라며 침착하게 안심시키는 진심어린 말로 또 한 번 심장을 관통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강모연에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하며 여심을 3차 관통했다.

‘화살 어록’의 효과는 뛰어났다. 이날 송중기는 와인키스, 송?를 구출한 뒤 인공호흡 키스까지 선보이며 로맨틱한 모습의 절정을 보였다. 이에 시청률 또한 폭발했다. ‘태양의 후예’는 2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송중기 신드롬을 증명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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