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영화 ‘동주’의 감동이 퍼지기 시작하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각계각층에서 쏟아지는 호평은 멈추지 않고 있다.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일본인 문화평론가 ‘이즈미 지하루’는 “어둠의 시대를 문학의 산통과 혁명의 몸짓으로 극복해낸 그 삶의 증거가 되살아난 무엇보다도 찬란한 흑백으로 더욱 처연히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다”는 평과 함께 “과거의 아픔, 불굴의 정신이 연주하는 기적 같은 그들의 삶을 일본인들도 보고 느끼길 권하고 싶다”고 전해 일본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일본, 미국에서 상영하고 싶다는 문의가 영화 공식 페이지를 통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결과가 아름다웠던 동주를 통해 과거의 가치인 송몽규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이준익 감독과 강하늘, 박정민이 보여주고자 했던 진심이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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