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정지훈과 오연서가 어정쩡한 포옹으로 웃음을 안긴다.

정지훈과 오연서는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조직 보스 출신 펍 셰프이자 상남자 한기탁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난 홍난 역을 맡았다. 정지훈과 오연서는 극중 죽음 이후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내기 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12일 제작진은 정지훈과 오연서의 좌충우돌 첫 만남을 담은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지훈은 기둥에 기대 음흉한 표정과 함께 양 손으로 오연서의 허리를 와락 감싸 안고 있다. 정지훈의 품에 안긴 오연서는 화들짝 놀란 얼굴로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내미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했다. 정지훈 역시 당황한 얼굴로 오연서를 멀뚱멀뚱 바라보며 어색한 부동의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정지훈과 오연서가 첫 촬영이었지만, 정말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첫 촬영부터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조짐이 좋다”라며 “정지훈, 오연서 두 배우 모두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사람이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리라이프(Rellife)’를 그린 작품. 색다른 소재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수로, 라미란, 김인권, 최원영,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오연서, 윤박 등 대한민국 대세 스타들의 ‘멀티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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